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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직관기]수산물매치~~아...대구야~~전복이 좀 비싸네
 호이링사커
 2013-08-02 12:31:19  |   조회: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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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만 있냐? 내가 작명한 대한민국 수산물매치도 있다..이름하여 대구와 전복(?)의 싸움...내가 지은 수산물매치~~~한때 국민 생선으로 유명한 대구와....돈 없으면 먹기 힘들지만 최근 양식에 힘 입어 쉽게 먹을수 있는 전복(?) 하지만 가격은 전복이 비싸다는...ㅋㅋㅋ 근데 국민생선 대구와 시민구단 대구가 매치가 되고, 고급스럽지만 누구나 먹지못하는 전복과, 명품을 지향하는 기업구단 전북이 매치되는 이유는 뭘까요? 어쨋든...


아버지의 휴가는 왜? 왜? 왜? 어린이집 방학과 같이 해야하는지~~~젠장 나도 방학을 갖고 싶고 나도 휴가를 갖고 싶다~~하지만...나에겐 꼼수가 있으니...ㅋㅋㅋ 그런 바로 축구장 직관입니다. 주중경기가 대구홈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의 방학일정의 마무리를 대구스타디움에서 마무리하는걸로 계획을 짰었죠~~키즈카페, 대구시티투어버스, 짜장면투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점을 대구스타디움으로 마무리하는걸로 계획을 세웠죠~~~아..~~대구와 경산의 날씨는 왜 그리 더운가요? 젠장!!!! 무슨 해변가도 아닌데 왜 그리 습한지~~~그냥 더우면 모르겠지만 오전에 온 비의 영향때문인지 그냥...습할뿐...조금만 걸어도 그냥 땀이 주르르륵...으...찝찝해 빨리 축구장이나 가자~~~~

 

 

 

서울에서 조카가 아버지집에 놀러왔습니다. 야구를 엄청 좋아하는 형을 따라 야구장은 몇번 갔었는데, 축구장 나들이는 처음입니다. 축구장이 어떻다는걸 경혐해주기 위해 울 첫째, 울 막내 셋째, 그리고 조카까지 아이들 3명을 데리고 축구장을 갔습니다. 근데 혼자 아가야들 세명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아버지를 급히 초대하여 총 5인가족이 축구장 나들이를 갔습니다. 

 

 

축구장 인근에 도착하니 한가한것이..오늘 관중이 한 5000명 미만이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한 7천명에서 1만명만 되어도 주차할곳을 찾기 바쁘고, 차가 들어가기가 힘들거든요 근데 좀 한가한것을 보니...오늘 경기장을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선은 휴가기간이고, 주중이고, 그리고 날씨가 너무나 습했습니다. 습한 날씨 미워라

 

아버지와 전 후원회원원입니다. 아버지는 거의 반강제적으로 제가 가입을 시켰었죠..~~~~후원회원은 3천원의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면~~~경기장에 출입할수 있죠..거기다가~~~울 세 꼬마들은 평균연령 만 3세도 안되는 아이들이라서...ㅋㅋㅋㅋㅋ 어떤 경기장도 무료입장이 가능하죠~~얼른 매표를 한뒤 경기장 출입을 서둘렀습니다. 

 

 

오늘 이벤트를 한다고 하던데 어떤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빠듯해서 다양하게 준비한 이벤트 참가를 못했습니다. 애들 데리고 다니기가 더 힘들어서...음..여유있게 왔음 좋았을텐데

 

 

경기장에 출입을 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정문의 게이트에 들어갈때면 마음이 벅찹니다. 이전에는 경기장 출입 게이트가 많았었는데 올해부터 한곳으로 단일화 시킨뒤 출입이 신속하게 되었죠~~~ 계단을 좋아하는 꼬마들은 계단쪽으로 올라가자고 하네요..으..힘든데~~~

 

우리의 열혈 그라지예 여기 있는 분들중 일부는 나랑 친한 페이스북 친구이기도 할건데 ㅋㅋㅋ 오프라인에서 한번도 아는척을 안했다는...~~~열정적인 응원과 재미난 응원을 선도하는 그라지예..참으로 대단합니다. 근데 저 역시 김해FC서포터즈를 하고는 있지만 골대뒷편에서 경기를 관람할때는 정말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어야 하고 집중을 요해야 경기를 볼수 있습니다. 경기시야에 원근감이 부족해서 자칫 경기를 보면서 집중도가 떨어질수 있거든요~~~어쨋든...이들의 응원에 많은 분들이 힘이 나지요~~~근데 제가 지나가니까 저를 아는 분이 있는지 힐끗힐끗 쳐다보는군요...ㅋㅋㅋ 아닌가? 애 셋 데리고 있으니까 보는건가? 어쨋든 울 아들이 좋아하는 자리로 이동~~~

 

 

울 아들이 좋아하는 자리는 바로 이쪽입니다. 노란색 자리를 왜 좋아하느냐? 요 녀석이 접이식 의자에 한번 엉덩이가 빠진적이 있어서 절대로 접이식 의자쪽으로 가지 않습니다. N석 의자는 접이식이 아니고 고정식이라서 애들이 앉기에 편합니다. 그리고 경기의 관람의 쾌적함을 위해  N석의 끝쪽에 꼭 앉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자유롭게 이동할수 있도록 동선을 확보해야합니다. 애들은 경기 집중을 잘 못하기 때문에~~필수적으로 돌아댕길수 있는 동선을 확보해야 하지요...그리고 애들을 위한 필수품!!! 바로~~~바로~~~~과자부스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드시 확보해야할 필수품입니다. 경기에 집중할때 자꾸 징징거릴때~~과자로 경기를 집중하게 해야하지요~~~

 

오늘 경기장은 참으로 한가하군요~~~전 사실 이런 경기장이 좋습니다. 프런트나 다른 축구팬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쾌적한 분위기에서~~경기를 관람할수 있다는거~~너무 많은건 싫고 한 2만명 정도가 딱인거 같습니다. 2만명이 들어오면 주차할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어려울수도 있는데..어쨋든 구단도 먹고살아야 하니 평균 2만에서 3만관중이 딱인거 같습니다. 만약에 매 경기에 6만씩 들어온다~~으으으으..그 교통대란을 어찌 볼고? 만약 6만관중이 들어온다면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과, 지하철 대공원역과의 지하철을 연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전북 서포터즈도 대단합니다. 와~~~몇분이나 오신거야? 그라지예와 비슷하네~~ 대한민국 K리그 서포터즈 규모를 봤을때 전북역시 수원가 서울을 능가할정도의 열정적인 응원을 하는것 같습니다. 전북 서포터즈 화이팅

 

이날 오신 관중은 한~~~3천명 정도 입장을 했군요..주중날씨에 습한날씨에 비하면 선방을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N석보다는 본부석과 본부석 맞은편에 대부분 자리를 배치했군요...?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니..ㅋㅋㅋ 이날 섬머페스티발이라고 해서 N석 응원석쪽으로 물을...마구 뿌리기로 이벤트 약속을 했거든요...양반의 도시인 대구분들은 물 맞는거는 싫어서 그런지~~~~모두 피하셨더라고요...어린이와 일부 어른들만 N석에 있었고 열혈....그라지예 분들만 계셨다는..

 

아~~~나도 물맞고 싶었는데...음...아이들이 있어서...ㅋㅋㅋㅋㅋ 아이들은 물 맞는거 좋아할듯하지만...차에 타면 차 시트가 다 젖을꺼 같아서...어쨋든...얌전히 전 경기 관람을 했습니다. 

 

 

오늘 경기장에 와서 득템했습니다. 이게 뭐냐? ㅋㅋㅋㅋㅋㅋㅋ 모기퇴치용 스프레이입니다. 후원회원 1000명 선착순으로 준다고 했는데 이날 득템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모기 다 주겨버리겠어

 

 

경기장에서 손자와 오손도손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할아버지의 손자사랑이 각별하십니다. 정말..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이런걸까요...근데 사진을 찍으면서 저 뒤에 반바지 입은사람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근데 전화기를 3대나 들고 있으면서 계속해서 어딘가에 전화를 하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계속..뭔가 만지는것이 뭔가 의심이 들더라고요....혹시 토토쟁이인가? 아님...사설 베팅업체 직원인가? 어쨋든..불법을 자행하는 사설베팅업체에 있는 녀석들 들어라!!!! 축구판은 도박판이 아니다~~~절대 신성한 축구판에서...이상한짓 하지 말고.....지구를 떠나거라..~~~

 

울 아들이 아빠에게 맛있는 과자를 달라고...입을 내밀고..있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아이들에게 축구의 참맛을 느끼게 할수는 없는건가요? 근데 언제 한번 학교운동장에 축구공을 들고 첫째와 같이 운동을 했는데 아니...내가 축구를 가르쳐준것도 없는데 스스로 드리볼을 하면서 운동장을 가로질러~~~골대안으로 슛을 하는겁니다. 헉!!!! 처음보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공을 저한테 주면서 차라고 하고 자기가 골대안에서 골키퍼 흉내를 내는거였습니다.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아직 말도 서툰 만 4살 아들이 축구를 하다니~~음...허기야 축빠인 아빠가 집에서 트는 방송이 매번 K리그 아님 내셔널리그니..말 다했지요..항상 축구장도 요 녀석과 함께 하니까..보는게 있어서 그리했던것 같습니다. 집에 장난감중에 제일 많은것중 하나가...ㅋㅋㅋㅋ 축구 싸인볼이니까요~~축구공이 아주 친숙한~~~울 아들~~

 

전광판을 보니 이날 날씨가 얼마나 습한지 알겠죠?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날에 한 5분만 뛰어도 땀으로 범벅이 될텐데 관람하는 내내..찝찝하더라고요..그냥 물속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뿐인데...

 

어라....이상한 조짐이 보입니다. 그라지예석 2층에서 빅토(대구의 마스코트)의 머리를 가지고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보이고, 경기장에 싸이렌소리가 한번씩 들립니다. 이게 뭐지? 오늘 무슨 민방위 훈련하나? 왜 사이렌 소리가 들리지? 어쨋든....

 

 

대구깃발~~~프로축구연맹깃발~~~그리고 태극기가 보입니다. 오늘 오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습한 분위기에서 바람마져 불지 않아..선수들이 너무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바람이라도 불지...쯔읍

 

싸이렌이 또 울립니다. 어라....N석 2층에서 빅토가 일어나서..물을 마구 뿌리는군요..와우..난리났습니다. 신나서 난리났습니다...아 나도 가보고 싶다..정말 시원하다...아 젠장...이런거였구나....ㅋㅋㅋ 이번주 토욜 포항전 반드시 내 물을 맞으리라....아...시원하겠다..나에게 물이 필요해 물이~~물 뿌리는시간은 한 1분정도였지만 전반동안 한 5회에서 6회가량을 했던것 같습니다. 와우.....나중에 N석 옆에 풀장을 만드는건 어때요? 축구도 보고 물놀이도 할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ㅋㅋㅋ 아님 말고~~~

 

아래 아이들 보세요..난리 났습니다. 아이들은 이날 물총만 있음 무료입장이 가능한데 요것들이 N석을 돌아다니면서 계속해서 물을 뿌리는 바람에 제 등에도 묻었습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웃어주는 센스...오히려 감사해야 하나 시원해서~~

 

자 이날 수산물매치에 대해 한번~~언급을 하겠습니다. 이날 스타팅멤버로는 산드로, 아사모아, 조형익, 레안드리뉴, 안상현, 송창호, 최호정, 조영훈, 이지남, 최원권 선수가 선발로 출전을 했습니다. 전북을 상대로 상당히 대등한...아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시종일관 전북의 골대를 괴롭혔지만 운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반 레오나르도 선수의 강력한 슛에 대구의 골대가 맞는 행운을 맞이하게도 했죠..이날 경기는 대구가 대단하 활발했고, 전북은 다소 무거워 보였습니다. 전북의 에닝요가 없어서 그런지 경기 자체가 둔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황일수 선수는 포항전을 대비한건지 아껴뒀고, 조형익선수와 산드로선수의 움직임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레안드리뉴 선수는 말할것이 없고

 

근데 아사모아 선수의 부상으로....전반에 교체되었습니다. 아사모아선수...마니 다치면 아니되오,  수비도 최원권 선수의 합류고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보니 전북 선수들의 체격이 엄청 좋군요...전북의 이동국, 케빈이 앞에 있으니 무슨 트윈 타워 같더라고요...그리고 훌쩍 김기희선수가..이날 출전을 했는데...아 시민구단의 비애여...김기희 선수....참으로 맘이 묘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쨋든...경기력은 대구가 월등했고, 1골~2골 정도는...넣었어야 하는데 아쉽더라고요 그렇게 전반이 흘러갔습니다. 

 

 

하프타임 공연입니다. 오호....이런 더운날에~~무대복장을 입고 있다니...고생합니다. K팝 커배댄스팀의 리미티의 공연과 경북대학교 댄스동아리의 화려한(?) 공연을 봤습니다. ㅋㅋㅋ 후반전을 기대하는 마음으로~~~하프타임을 즐겼습니다.  

 

 

자 후반전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전북에는 최은성선수와, 그리고 이동국선수가 있씁니다. 아시죠? 이 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리그 레젼드라는 사실을~~ 사실 이 선수들이 언제까지 그라운드에서 뛸지 모릅니다. 경기장을 직관하는 이유는 나중에 내가 늙어서 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봤노라 후대에 말해주고 싶은것도 있습니다. 최은성선수의 멋진 선방과 노장측에 속하지만 몸싸움에 전혀 밀리지 않고 노련미가 더해지는 이동국선수..사실 상대편 선수이지만 정말...멋진 선수들입니다. ....짝짝짝`~~~~

 

 

경기장은 아이들 놀이터입니다. ㅋㅋㅋㅋ 애들이 막 뛰어놀고....기어다니고...과자도 먹고...사실 저는 일부러 아이들에게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이 저의 시선과 같지 않으니까요 축구장 가면 재미있더라...그런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축구장=놀이터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오호~~~대구가 거세게 몰아세옵니다. 산드로 선수 이제 대구에 완전히 녹아들었군요..백종철감독의 전술의 핵이 될수 있을듯합니다. 무섭습니다. 산드로의 성장~ 이러다 잘하면 또 다른팀에 데려가는거 아냐? 음..개인전술도 좋고 팀플도 좋고 몸싸움도 밀리지 않습니다. 경기중에 산드로 선수와 전북의 누구인지는 모르겠는데 몸싸움을 하던 중 전북선수가 코피가 났었습니다. 근데 산드로 선수는 경기를 바로 중단시킨뒤 공을 골라인으로 찬 뒤 심판을 향해 소리치며 코피난다고 전북의료진을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상대편 선수에 대한 배려심을 갖고 있는 산드로 선수

 

이 선수의 인격을 알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선수의 그런면면을 보니 앞으로 한국축구에서 중요한 외국인 선수가 될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인드가 갖춘 산드로선수의 영입...정말 잘한듯합니다. 


강팀과 약팀의 차이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결정력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수차례의 기회를 가졌어도 한골 넣기가 힘든데 교체되어 들어간 서상민선수에게 한골을 줘버렸습니다. 휴~~축구란 알다가도 모르겠단 말이야...대구가 이길것 같았는데...이게 뭐야...갑자기 허무해져버렸습니다. 한골을 준뒤 강력한 전북의 수비는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희야~~기희야....한번만 봐주라..으잉? 젠장~~~~


 

대구의 파상공세가 계속이어지고 있을즈음에도 대구의 물폭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ㅋㅋㅋ 이날 경기전에 대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죠~~~맥주빨리마시기 대회, 얼음빨리녹이기 대회, 얼음위에 얼마나 오래동안 버티나 대회...등등...시간이 없어서 못본게 한스러울 뿐입니다. 어쨋든 대구의 파상공세를 전북이 효과적으로 막고 있군요....

 

바람한점 없는 하늘이 무심합니다. 대구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는 소리가 들리듯합니다. 여기저기서 헉헉..물먹는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런 날씨에서는 강호동의 체력이라도 통하지 않을듯합니다. 대구선수들이 후반 30분부터 무뎌져가고 있습니다. 백종철 감독이 그걸 간파했는지 키큰 한승엽 선수를 투입을 하느데 별 효과가 없군요~~

 

축구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조카녀석은 축구에 대해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습니다. 2층에 전광판이 크다, 우와...물은 왜뿌려요? 경기장에 트랙이 있어요? 운동장 잔디에요? 등등..서울에 있는 조카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줘서 즐거웠습니다 

 

아쉽게 대구가 1:0으로 졌습니다. 사실 전북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이기는건 좀 버겁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요...그래도 비겼으면 어떨까 생각을 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대구가 충분히 이길수도 있었을것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경기장을 나서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분명 K리그 전체를 보면 강팀이 있고, 약팀이 있습니다. 강팀이라고 하면 서울, 전북, 수원, 포항, 제주를 꼽을수 있고, 약팀이라면, 대전, 대구, 강원, 경남 정도가 있을겁니다. 강팀과 약팀의 대결 그거 뭐하러 보냐?  그런말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축구라는 경기가 어느정도의 전력을 갖추면 뒤집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전력외 다른 능력을 갖쳐야 강팀을 이길수 있습니다. 전력외 능력이라 함은 정신력과 전술, 그리고 그날 미친선수가 있는지 여부 등이겠죠

 

사실 전북과 대구를 만나서 대구가 이기기를 바라는건 솔직히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만나서 한국 국가대표팀이이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팀을 이기기를 바라는것과 같은 이치겠죠..대구에는 국가대표선수가 한명도 없습니다.  철저히 우리 시민들의 구단인 셈이죠..하지만 전북은, 이동국, 박희도, 이승기, 김기희, 정인환, 최은성 선수들 현재 국가대표팀이거나 아님 이전 국가대표였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죠....

 

하지만 국내축구를 볼때 어떤 시선을 갖고 몰입을 하느냐에 따라 K리그 강팀과의 경기에서  0:0 경기와 1:1경기도 상당히 재미 있을수도 있습니다. 꼭 골이 들어가야 재미있는게 아니라는겁니다. 한국국가대표팀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해서 0:1로 지고 있다가 1:1로 비기면 정말 얼마나 큰 희열을 느낍니까? 축구란 바로 이런겁니다. 시점과 몰입에 따라서 나만의 월드컵으로 진화할수 있는게 바로 국내풀뿌리 축구입니다

 

K리가 강팀인 전북과 싸워 결과론적으로는 진경기지만 내용면에서 월등한 실력을 보여준것은 대구가 상당히 자랑스럽습니다. 현재 순위 12위이지만 포항전에서 최소 승점 1점을 획득하여 1부에 잔류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FC화이팅!!!! 풀뿌리 축구 화이팅 다음 직관기때 다시 뷥겠습니다. 

 


2013-08-02 1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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