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금 주면 일당 외 수익 얻는다" 속여 1억7000만원 편취
여성 취준생 상대로 야구 용어 쏟아내 혼란 야기
야구 경기만 봐도 돈을 주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여성 취업준비생들에게 접근한 뒤, 구단 등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일당 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선금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특정 프로야구 구단 직원을 사칭하거나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알바대행업체 대표로 행세하면서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경기 관람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인터넷에 올렸다.
경찰 조사 결과 어릴 때부터 야구에 관심이 많았던 김씨는 야구기록원, 야구장 티켓 확인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살려 피해자들에게 각종 어려운 야구 용어를 쏟아내 피해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야구는 관중을 돈주고 사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