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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심판매수관행에 전대우로열즈재무담당이 말함
 기누리당
 2016-05-24 10:34:23  |   조회: 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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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indonga.donga.com/Library/3/06/13/103705/2 



“프로구단은 치외법권 지역이라고 하면 이해 되나요? 전남드래곤즈 같은 독립법인도 감사기능이 유명무실한데 대기업 일개 부서처럼 운영되는 구단이라면 오죽하겠어요. 감사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니까. 대우에서 프로축구단 단장 자리는 ‘평양감사’로 통했습니다. 서로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사내 경쟁이 치열했는데 회장의 왼팔, 오른팔이 아니면 엄두를 못냈죠. 제가 부장 시절인데 김 회장이 조용히 저를 불러 극비감사를 지시했습니다. 계열사거니 했는데 프로축구단을 하라는 겁니다. 현 구단장이 왼팔이라면 전 구단장은 오른팔, 내분이 벌어져 오른팔이 왼팔을 찌른 거죠. 김 회장께서 제게 투서를 보여주면서 ‘너한테 시킨 이유를 알겠지?’ 해요. 구단장은 사장급인데 그냥 사장급도 아닌 그룹 핵심이 가는 자리거든요. 정말 조용히 하라는 의미죠. 상사인 기획조정실장에게 말도 못하고 부담스러워서 이리저리 빼고 버티는데 회장이 5일 단위로 확인을 하는 겁니다. 해외출장 중에도 전화로 ‘했느냐’고 물어 할 수 없이 축구단 사무실로 갔죠. 한 달 동안 장부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선수연봉 구단장 마음 

-투서내용이 예산 전용 같은 비리였던 모양이죠? 이번 전남 구단에서처럼 선수 스카우트 비리라도 확인됐나요? 

“투서는 예산이 불투명하게 집행된다는 내용이었는데, 감사를 해보니까 현 구단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임도 더하면 더했지 다를 게 없었어요. 구단장 마음대로 예산을 쓰는 것이 관행이었죠. 예를 들어 예산의 50%가 선수 연봉 등 인건비인데 아예 연봉지급 기준이 없어요. 제가 과거 몇 년 간 선수별 득점현황 등 팀 기여도와 연봉 증가율을 하나하나 대조했거든요.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연봉이 오른 경우가 있어 ‘이 선수 연봉이 왜 이리 높냐’고 물었더니 ‘구단장 딸이 좋아하잖아요’ 해요. 이렇게 구단장 입맛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는 데다 인건비는 회장 결재도 필요없어요. 연봉책정 기준이 없으니까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기 일쑤고요. 또 스카우트 비용은 에이전트에게 주었다는데 제대로 된 영수증 한 장 없어요. 에이전트 수령증이라고 해서 손으로 얼마라고 쓰고 사인한 게 전부죠. 에이전트에 확인했더니 ‘예, 받았습니다’ 해서 다시 세무서에 알아봤죠. 신고도 하지 않았더군요. 세무서도 축구단은 쉽게 눈감아 줬죠.” 

-한 번도 자체감사나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면 나머지 50%도 집행이 엉망이긴 마찬가지였겠네요. 

“인건비는 구단장 전결사항이고 나머지 50%가 더 복마전이에요. 영수증이 남아 있는 게 20%쯤 될까. 그것도 메모수준의 가불증 같은 거였죠. 왜 돈 쓴 영수증이 없느냐고 했더니 축구선수들을 위한 접대비래요. 접대비, 진행비, 판촉비, 섭외비, 기타비 해서 영수증이 하나도 없습니다. 김 회장께 보고했더니 ‘도대체 이게 뭐냐?’고 물으셔서 ‘글자 그대로 진행비, 섭외비랍니다’ 했죠. 다 없애라고 하셨어요. 그 길로 김 회장이 축구협회 이사회를 소집하더군요. ‘축구경기 하는데 웬 진행비, 접대비, 섭외비가 이렇게 많으냐’고 화를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 다른 구단들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로얄즈는 정말 예산의 40%를 깎았습니다. 구단장도 외부에서 모셔와 아주 ‘타이트’하게 운영했어요. 그런데 그 후로 팀 성적이 막 떨어져 바닥을 헤매는 겁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로얄즈가 21게임 연속 무패 기록에 K리그 3회 우승 등 성적이 아주 좋았거든요. 90년대 중후반 로얄즈 성적이 계속 나빴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모기업인 대우그룹이 붕괴됐죠. 왜 그렇게 성적이 떨어졌는지는 지금도 의문부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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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기사인데 지금도 마찬가지일듯 

접대비 없애니까 축구단 성적이 바닥을 쳤다 이거 분명 심판문제임. 90년대 중반이면 대우가 재계 1위까지 올러갔던 시점인데 그뒤 97년 3관왕하고 다시 수원과 라이벌전을 벌이며 최후의 불꽃태움
 
 
2016-05-24 10: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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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감 2016-05-24 18:16:32
젤위 좆빠따가 아디 도용햇다. 운영자야 아이피 드러내게 해라 관리 안할려면 사이트 폐쇠하등가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개빠따폐지위원회 2016-05-24 17:26:52
기누리당 빠따충 맞는듯

기누리당 2016-05-24 14:02:19
[윤태석기자의 이슈&포커스] "잘 봐줬더니..그 감독 인사 한번 안하나"
스포츠동아|입력 13.08.13. 07:08 (수정 13.08.13. 07:10)


몇 달 전 프로축구연맹 실무위원회(구단 사무국장과 연맹 실무자들의 회의)에서 충격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A구단 관계자가 "모 심판이 심판 배정이 발표되기도 전에 우리 팀 경기를 맡게 됐다고 미리 전화를 해왔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연맹은 올 시즌부터 심판 배정 현황을 경기 당일 공개하고 있다. 미리 알려질 경우 발생할 수도 있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서다. 그런데 심판이 먼저 자신의 배정소식을 알렸으니 구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압력을 느꼈을 게 뻔하다. 이 뿐 아니다. 또 다른 심판은 B감독의 최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잘 봐줬는데 B감독은 인사 한 번 없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할 말이 없다. 잘 해줬다는 발언도 심각한 데 한 술 더 떠 인사라니.

구단들은 이런 전화를 받아도 쉬쉬할 수밖에 없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보복 때문이다.

C감독은 작년에 작정하고 공식기자회견에서 모 주심의 오심을 조목조목 따졌다. C감독은 벌금을 냈고, 일부 오심이 인정돼 주심도 배정정지 등 내부 징계를 받았다. 화가 난 그 주심은 자신과 친한 후배 프로심판들에게 "C감독 가만 두지 말라"고 말했다고 한다. 판정으로 불이익을 주라는 뜻이다. 이런 상황이니 구단이나 감독이 심판의 잘못된 행동을 공론화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가 판정 논란으로 시끄럽다. 해당 판정이 오심이냐 아니냐를 따지기에 앞서 심판의 신뢰도가 추락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기자는 선수와 감독, 팬, 언론이 심판을 믿고 힘을 실어줄 때 심판의 권위도 살고 더 올바르고 깨끗한 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심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심판을 못 믿으니 혹시나 우리 팀에 불리한 판정이라도 나오면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더 격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이제 스플릿A(1∼7위) 잔류여부를 결정하기까지 4경기 남았다.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후반기에도 우승과 강등을 놓고 또 한 번 전쟁이 펼쳐질 것이다. 그 전에 심판들이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몇 년 전 전남 광양에서 1주일 동안 현역심판들과 함께 심판 보수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교육에 참가한 이들의 목표는 하나, K리그 전임심판이 되는 것이었다. 이들은 추운 겨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동하고 교육 받고 시험을 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밤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을 벌이던 열정적인 눈동자가 기억난다. 이들 중 일부는 프로심판의 꿈을 이뤘다. 이런 사람들이 프로심판이 된 뒤 구단에 자신의 배정을 알리고 감독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 운운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물을 흐리는 것은 극히 일부 심판이다.

일어탁수(一魚濁水)라고 했다. 미꾸라지를 잡지 않고 흙탕물이 깨끗해지길 바랄 수는 노릇이다.

초록바다 2016-05-24 13:31:02
축구팬이라면서 접대비가 심판매수로 쓰였다고 단정하고 빠따들한테 떡밥뿌리면서 팀킬합니까???물론 잘못했다면 승점감점이든 강등이든 모든 책임져야져 하지만 따빠들이 이때다 싶어서 축구깔려구 달려드는데 예전 기사까지 가져와서 빠따들한테 떡밥제공하는 의도는뭔가요??

서울사람2 2016-05-24 12:53:15
90년대 중반 대우의 침체는 코칭스태프의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젊은 조광래가 근 2년 하다가 실패하고 그후 2년반동안 5명인가 감독이 바뀌었죠. 본문의 내용도 영향은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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