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신태용호의 성공여부는 미드필드 조합
 1111
 2015-12-18 07:28:03  |   조회: 2545
첨부파일 : -

신태용호가 전력을 드러낸 경기 중 전술적으로 완성된 케이스는 2015.3.31 AFC U-23 지역예선 H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한 것과 2015.10.9 호주와의 평가전을 2-0으로 승리한 것이라고 본다. 6월 A매치 기간 중에  유럽으로 원정을 떠나 6.11 프랑스와 1-1로 비기고 6.14 튀니지에 2-0으로 이길 때만해도, 현 U-22팀의 골격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미드필드의 안정이 수비조직의 근간을 이루었던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은 폭넓은 기동력과 집요한 투지로 수비 안정의 핵심역할을 잘 수행했고 이창민 역시 공수 연결의 고리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팀의 활력소 구실을 다했던 것이다. 유럽 원정에서는 이창민이 빠지고 김민태가 기용되어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데 지금의 U-22팀에는 수비조직의 핵심인 이찬동이 빠지고 이찬동 대체카드 중 한 명인 김민태도 부상으로 제외되어 이창민과 박용우 황기욱 등이 주전경쟁을 하고 있다. 프로 경력이 앞선 박용우와 이창민이 주전으로 유력할 듯 싶고. 1996.6.4 생인 황기욱도 실험 중인 모양인데 동년생 황희찬보다 어려 u-22팀 최연소 선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된다.

이 팀에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함께 견고한 중앙수비조직을 구축할 센터백 요원이 이미 결정된 상황이다. 주장 연제민과 정승현 송주훈 박동진 등이다. 신태용 감독이 중시하는 센터백의 자질 중에 빌드업 능력이 있는데, 연제민의 킥이 정교한 편이고 송주훈(190) 정승현(188)은 득점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박동진은 오른쪽 백으로도 기용된 바 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 볼 피딩능력이 필수적인데, 여기에 부합하는 선수가 박용우라고 할 수 있다. 

신태용 축구의 성공은 박용우가 팀의 전술에 녹아들어갈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박용우가 지난 11월 중국 우한 친선대회에서 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긴 했지만, 당시 U-22팀은 집중력의 결여를 드러내면서 중원이 패스 한 방에 뚫리는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수비전환 순간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는 뜻이고, 센터백과의 공간 분할에도 문제가 있었다. 상대가 빠르게 우리쪽 미드필드를 침투해 들어올 때 지연을 시켜야 했는데, 이 점에서 특히 취약했다. 이를 너무 공격에만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또 다른 우문이다. 밸런스는 늘 공수전환 시에 숫자를 전제로 할 때 유지되기 때문이다. 

미드필더를 호주전 때처럼 다이어먼드형으로 구축해 수비형 미드필더를 1명만 기용할 것이냐, 아니면 지난 3월의 H조 예선 때처럼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으로 놓고 그 중 1명에게 기성용의 역할을 맡길 것이냐가 감독의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이창민이 그 역할을 수행했다. 4-3-3이나 4-1-4-1, 4-2-3-1은 비슷한 성향의 자원으로 소화할 수 있지만 4-4-2는 전방 공격수의 숫자가 한 명 늘어난다는 점에서 중원의 수비조직에 차질이 발생한다는 것을, 우한 원정에서 확인했다. 

신태용호의 문제점 중 하나가 전방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골은 미드필더 심지어 센터백의 발에서 터졌다. 우한에서는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다이어먼드형 4-4-2를 시험했는데, 스트라이커가 갖추어야 할 슛팅의 기술이 별로라서 통하지 않았다. 김현은 득점력보다 피봇플레이에 능한 패서에 가깝고 호주전에서 맹활약한 황희찬은 돌파는 좋은데 피니싱 능력이 탁월하다 할 수 없다. 황희찬은 우한에서는 부상 여파로 많이 뛰지도 못했다. 그 황희찬과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괜찮은 능력이 있는 최경록이 울산의 조직력 강화 훈련에서는 빠지고 연말 중동 훈련에서나 참가한다니 감독의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조직력이 중시되는 팀에서 실점은 어느 한 선수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최전방 공격수를 포함 선수 전원이 수비조직에 가담해야 한다. 이를 컨트롤하는 선수가 수비형 미드필더고, 감독과 그 선수는 전술의 전개에 확고히 일치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 여태까지는 이찬동이 감독의 신임을 받았지만 이제 이찬동은 뜋 수 없다. 결국 박용우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고,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다이어먼드형 4-4-2는 핵심선수들의 훈련 참여시간이 부족해 안정된 수비조직을 구축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5-12-18 07:28:0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SDF 2015-12-21 14:48:00
모카픽이라고아세요?픽주는곳인데적중률85% 진짜입니다 무.료이니 한번 구경해보세요~대뱍입니다행님들진짜잘맞춤m.c.a.p.i.c.c.o.m ●구글에 모카픽검색 ㄱ

ASDF 2015-12-21 14:47:57
모카픽이라고아세요?픽주는곳인데적중률85% 진짜입니다 무.료이니 한번 구경해보세요~대뱍입니다행님들진짜잘맞춤m.c.a.p.i.c.c.o.m ●구글에 모카픽검색 ㄱ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