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두산그룹이 드디어 망하는군요(엠팍펌글)
 기누리당
 2015-12-17 22:14:19  |   조회: 3486
첨부파일 :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939065&cpage=2&mbsW=&select=&opt=&keyword=

 
두산이 드디어 .. 떠나는군요. 언더커브
  글번호 3939065 | 2015-12-17 21:57:01 IP 115.140.***.163 조회수 1281 추천수 1 추천인 보기


제 예전글 보시면.. (뭐 안보셔도 되요..) 아시겠지만
현재 두산 1차 협력사 근무중이고 핵심협력사라서 일주일에 3번은 두산에서 회의하다 퇴근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산 상황은

1) 3일전에 연락해서 업무하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두절되고
2) 어제 전화와서 급하다고 물건 달라던 사람이 그날 저녁에 사라지고
3) 한달전에 승진했다고 축하받던 사람이 사라지는

그러한 상황입니다.

구매/생관/품질관련 업무 올~스톱 상태이며,
라인의 반이 놀고있는 그러한..

이런 상태에서 능력좋다는 소리를 듣던 모 팀 차장님이 해고되시어
빛의 속도로 스카웃 해왔는데,
무서운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두산인프라코어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포크레인 등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건기BG
수출품 및 대평제품을 생산하는 군산BG
두산 제품 및 방산업체용 엔진을 생산하는 엔진BG
그리고 지게차 등의 산업차량을 생산하는 산차BG

이중 산차BG는 법인이 달라 이름만 같이 쓰는 회사라
이번 사태에서 비교적 한발 떨어진 상태고,

가장 피바람 직격탄을 맞은곳이 신평이라 불리는
신뢰성센터의 연구원들과
건기BG의 사무직, 생산/기술직들 입니다.

이렇게 개판 5분전인 사황인데,
내년 1~4월 생산물량은 오히려 작년대비 1.5배로 늘었더군요.
그리고 들려오는 충격적인 소문 ㅋㅋ

인천에 있는 건기BG가 통채로 군산으로 들어가고
산업차량은 김포로 넘어가며,
엔진은 각개 분해될거란 소문..

생산 및 기술직은 70% 이상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사무직은 최소한만 남겨 극도로 슬림화 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되는건 결국 살려고 하는게 아니라
"점차적으로 죽어가겠다" 라는 이야깁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쓰기 뭐합니다만,
어찌되었든 두산은 진짜 죽어가는 속도를 늦추고 있을 뿐
돌파구가 보이는 상황이 아니네요.

그나마도 신형 엔진들 들어가기 전에는
가격 경쟁력이라도 있었지.
유로 규제 맞춘답시고 단가만 잔뜩올라간
그런데 성능은 하락한 비효율적 엔진 얹어버리는 바람에
그나마 있던 경쟁력도 잃어버리고
미친듯이 후퇴하는 중입니다.

중국 발빼는거 확정됬?? 브라질 가동 중단에
그나마 밥캣으로 연명하던 북미 시장은
그 유명한 캐터필러 마저도 3만명 감원할 정도로
암울해지고 있죠.

예전 대우에서 공작기계 팔때 두산이 하던짓이 있었죠.
느긋하게 질질끌면서 가격 떨어트리기 ㅋㅋ
그걸 지금 그대로 당하고 있습니다.
만약 공장기계 매매가가 1억 8천 이하로 나올경우
엔진BG마저 손댈려고 하고 있네요.

아~ 저희 회사는 일찌감치 두산 의존도를 떨어트려둬서
그나마 살고 있긴 한데,
단순 복합CNC 가공 업체들은 제가 아는곳만도 벌써 10군데 넘게
부도/도산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두산은 16년 1월을 기해
협력업체에게 CI (쉽게 말해 단가 하락) 5%를 요구하고 있죠.

두산이 망할날이 멀지 않았네요..
2015-12-17 22:14:1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두산망해라ㅋ 2015-12-18 01:17:41
ㅋㅋㅋ 주환이 부들부들 ㅋㅋㅋ

축구팬 2015-12-17 23:51: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는야빨세 2015-12-17 23:43:05
면세점 사업 따먹은게 용하다... ㅉㅉ

좆감 2015-12-17 22:42: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