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어제 남북전에서 흥미있게 본 선수가 김기희였습니다.
 1111
 2015-08-10 10:27:24  |   조회: 5758
첨부파일 : -

능구렁이처럼 북한 공격을 차단하더군요.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패스를 끊고 가벼운 동작으로 인터셉트, 힘과 스피드에서 북한의 리혁철 서현욱 로학수 등을 압도했습니다. 수비가 안정돼야 공격으로 나가는 볼 공급이 제대로 이어지는 법이죠.

188cm인 김기희는 194cm인 박현일을 봉쇄하는 데에도 지장 없었습니다. 경험과 기술에서 박현일은 김기희를 떨쳐내지 못하더군요. 김기희의 제공권이 강력함을 간파한 북한 감독은 박현일에게 공중볼을 투입하는 대신 박현일에게 집중수비가 붙는 사이에 다른 선수들이 틈을 파고드는 수법을 구사하려했지만 김기희가 적절히 대응하면서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마디로 남북한 축구의 수준차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고 봅니다.

대표팀의 주전센터백은 지난 6월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곽태휘와 이번 대회에서 주장을 맡은 김영권이 맡고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곽태휘가 1981.7.8생이니 이제 만 34세가 되었습니다. 워낙 자기관리가 충실한 선수고 체력이 우수해 내년 3월에 일정을 마치는 2018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까지는 주전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팀들에 대한 노하우에서 곽태휘만큼 경험있는 선수도 없죠. 

김기희는 곽태휘가 쇠잔해졌을 때의 대안이라고 봅니다. 둘은 체격도 비슷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 주전으로 뛴다는 것도 공통적입니다. 대표팀의 센터백 자원은 곽태휘(188) 김영권(185) 김기희(188)에 홍정호(186)가 주전멤버로 포함되고 김주영(183) 김민혁(187) 등이 경쟁대열에 가세하는 가운데 연제민(187) 정승현(189) 등 올림픽팀의 주력도 발탁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창 기대를 모았던 송주훈(190)이 좀 아쉽게 되었군요. 저는 2013년 FIFA U-20에서 활약한 송주훈을 곽태휘의 후계지로 보았거든요. 숱한 비판을 듣는 가운데 결국은 2012 런던올림픽 멤버들과 2014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현 국가대표팀의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일선 지도자들의 안목이 일치함을 의미한다 하겠습니다. 

본문이미지

5번 선수가 김기희인데, 사진을 보면 신장이 190cm에 가까워 보입니다.

2015-08-10 10:27:2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o.7 2015-08-11 08:33:22
cjsdksgka/ 난독증이네. 정인환이 잠재력이 아쉽지만 김기희가 더 잘한다는게 요지인데 글 더럽게 못 읽네. 그리고 윌킨슨은 정인환 김기희 오기 전부터 전북 소속이었다. 정인환이 못해서 윌킨슨을 데려온게 아니고, 윌킨슨 정인환 김기희 순으로 들어온거야. 정인환이 별로니까 김기희를 데려왔다는게 정확한 표현이다. 악플부터 달 생각하지 말고 글 똑바로 읽고 댓글다쇼


cjsdksgka 2015-08-11 05:32:59
슈틸리케가 앞으로 시험할 K리거 중앙수비수라면 임채민과 연제민일 것이다. 그는 느닷없이 아무나 대표팀에 부르는 스타일이 아니다. 임채민은 언론에도 발표된 슈틸리케 구상 50인에 들어있는 선수인데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를 앞둔 오디션이었던 2015 K리그 올스타전에 나오지 못했다.

cjsdksgka 2015-08-11 05:25:43
살다살다 정인환빠를 다 보네. 보폭 넓어 알까기 전문, 위치선정 미숙으로 공중볼 흘리기 일쑤, 순발력 종범 이런 피지컬적인 문제도 있지만 결정적인 것은 축구지능이 수준 이하라는 거...최강희가 왜 인천에서 데려온 정인환을 버리고 윌킨슨을 데려왔겠어...

기누리당 2015-08-10 16:33:16
아 성남의 임채민 187 제주의 오반석 188 이둘이 곽태휘 제외한 위 후보군들보다 피지컬 더 좋습니다. 현잰 경험과 세기에서 약간 밀릴지 몰라도 피지컬 유지하는한 수년뒤에 이 선수들이 올러올겁니다. 젊은시절 반칙왕 이정수랑 김진규보다 못한.평가를 받던 곽태휘가 국대부동의 센터백이 된게.피지컬에서 경쟁자들에 비해 월등했기 때문이었죠. 센터백 포지션은 진짜 피지컬이 경쟁력 80%를 차지합니다.

기누리당 2015-08-10 16:27:45
곽태휘189 김기희 187 홍정호 186 김영권185 장현수185 정도임.나이가 많아도 곽태휘가 신장과 파워는 독보적임.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