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이거 외에는 다른 어떤 설명도 가능하지 않다. 피지컬이 급이 안 되니 후반전 20분 지나자 지쳐 뛰지를 못한다. 골결정력 부족도 피지컬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슛팅에 파워가 실리지 않아 유효슛을 쏴봐도 이 골키퍼에게 상납하는 결과가 되어버렸다. 우한이 더워도 열대의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만 하겠는가. 저 정도의 기후조건은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익숙하다. 북한이 역전승을 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준은 그저 그렇다. 박현일(192cm)은 북한 U-22에서도 후보급 선수인데, 오늘 1골 1어시스트한 것은 그의 기량보다는 일본 수비의 막판 집중력 저하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