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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가 미얀마와의 2차전에서는 더 젊은 팀으로 승부하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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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8 07:43:21  |   조회: 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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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와 2차전은 2015.11.12(목) 한국시간 오후 8시 부천공설운동장에서 킥오프된다. 미얀마 선수들은 쌀쌀한 늦가을 날씨에 더욱 위축될 것이다. 슈틸리케가 말한 '더 젊은 팀'이란 U-22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팀으로서 2016 AFC U-23 챔피언십에 나설 선수들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카타르에서 열리게 될 2016 AFC U-23 대회를 앞두고 이렇다할 연습 경기가 없는 올림픽팀 선수들로서는 모처럼 슈틸리케와 신태용의 일체화된 지도를 받아 실전을 체험할 기회인 것이다.

미얀마도 6.16 출전한 선수들과 멤버가 상당히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6.15 미얀마 U-23팀(1992.1.1. 이후 출생자로 구성)은 싱가포르에서 2015 SEA GAMEs 대회에 결승전에 나가 비록 태국에게 0-3으로 패했지만 A조 에선에서 3승1무의 조 1위의 성적으로 준결승에서 만난 베트남을 2-1로 누르고 감격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트남과의 준결승 승리는 근래 미얀마가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베트남의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하는 일본인 미우라 도시야로 베트남 U-23팀은 사실상 국가대표팀이다. 

그 성적을 거둔 미얀마 선수들 중 상당수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한국 원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원정에서 미얀마팀은 기본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나올 것이다. 한국으로 오기 전에 미얀마는 쿠웨이트 원정(9.3) 레바논전(10.8) 라오스전(10.13, 이상 방콕 경기)을 치른다. 라오스전 외에는 승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어차피 조예선 통과는 물 건너간 마당에 한국 원정을 젊은 선수들의 단련기회로 삼을 것이 뻔하다.

사정이 이렇다면 우리도 미얀마를 상대로 U-22팀의 조직력 연마의 기회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 대신 대표A팀은 쿠웨이트 레바논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9.8 베이루트 원정과 10.8 쿠웨이트 원정 결과가 중요하다. 특히 베이루트 원정이 조 1위를 유지할 관건이 될 것이다. 9.3에 안산와스타디엄에서 라오스를 맞아 조예선 2차전을 갖는 슈틸리케호는 그 경기를 치르고 베이루트에서 기다리는 레바논과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여야 한다.

유럽파와 중동파 입장에서 보면  동쪽으로 12시간 이상을 비행해 한국에 입국해서 고작 이틀 연습하고 라오스전을 마치면 다시 20시간을 서쪽으로 날아가 사흘 뒤에 체력 만땅 레바논을 상대로 악전고투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레바논은 체력만 좋은 게 아니라 극악한 홈팬이 한국선수들의 눈에 쏘아대는 레이저 테러까지 덤으로 업고 한국팀을 제압하려 기를 쓸 것이다. 

슈틸리케가 8.2~8.9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EAFF컵에 K리그의 젊은 선수들, 올림픽팀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은 9.3 라오스전을 대비한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전을 젊은 1.5군으로 때우고 9.8 레바논전은 최정예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준비하겠다는 것이 슈틸리케의 복안으로 보인다. 사실 동남아에서도 약체에 속하는 라오스가 한국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엊그제 일본이 최강의 멤버로 홈에서 싱가포르와 비긴 사례에서 라오스 또한 기적의 무승부를 실현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라오스는 싱가포르에게도 2골 차 이상으로 패하는 팀이며 선수들의 체격이나 체력도 귀화선수로 구성된 싱가포르에 비해 약세라 수비조직 자체가 무실점을 기대할 수준이 아니다.

아무튼 EAFF컵 대회에 현 U-22팀의 멤버가 대거 포함되어 아시아권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을 연마할 기회를 잡기 바란다.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 겸 국가대표팀 코치가 U-22 자원 중에서 쓸만한 선수들을 슈틸리케에게 추천하겠다고 했으니 협조가 잘 되었으면 한다.

2015-06-18 07: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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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5-06-19 00:17:27
니엄왕//본문에 떠억 미얀마가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2-1로 이기고 결승에 나가 태국에게 0-3으로 패했다고 써 있구만. 태국과 베트남은 B조에 들어 조예선에서 태국이 베트남을 3-1로 누르고 1위 베트남이 2위로 각각 준결승 진출.안경 없으면 콘택트렌즈라도 사다 끼워!

니엄왕파투 2015-06-18 18:09:38
베트남은 태국한테 패해서 결승행 못 감

첩보맨 2015-06-18 08:02:49
u-22팀 중에 8월 EAFF컵에 출전할 유럽파는 없을듯. 류승우와 최경록 김동수가 그 중 괜찮은 선수들인데 K리거 문창진 권창훈 이창민 이찬동 연제민 정승현 등에 비해 출전횟수가 부족하는 것이 문제. K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장현수 또한 올림픽팀에서는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주전급인데 최근 선수자원이 고갈된 수원에서 장현수도 리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봄. 신태용호의 프랑스 튀니지 원정 결과를 보면 김동준 문창진 이창민 이찬동 연제민 정승현 등이 eaff컵 멤버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고, 그들의 수준을 뛰어넘는 권창훈은 당연히 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기대됨. 여기에 FC서울의 박용우라든가, 신태용호에 혜성같이 나타나 프랑스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수비형미드필더로 뛴 김민태(1993.11.26.187cm) 같은 선수들이 깜짝 발탁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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