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게시판
2차예선 죽음의 조는 북한이 낀 H조로 보임.
 1111
 2015-06-12 18:45:02  |   조회: 2792
첨부파일 : -

유튜브에 오늘 새벽 끝난 예멘vs북한의 경기가 올라와있기에 다운받아 찬찬히 훑어보았습니다. 북한팀 멤버는 대부분 작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온 선수들이었습니다. 정일관이 빠졌고 박광룡이 스트라이커, 리용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후반 26분 서현욱이 결승골을 넣어 북한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장이 박주영이 19세 때 중국 수비 4명을 추풍낙엽으로 떨구고 득점했던 그 스타디엄이더군요.

현재 H조에는 시드국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바레인 필리핀 북한 예멘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pot4, 예멘이 pot5죠. 그런데 다른 조는 pot 4,5의 팀들이 대체로 FIFA 랭킹과 경기력이 일치되지만 H조는 사정이 다릅니다. 우즈베키스탄조차 조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이거든요. 시드국인 우즈베키스탄은 어제 월드컵 조별경기가 없어서 한국팀처럼 평가전을 가졌는데 그 상대가 이란이었습니다. 장소는 타시켄트였고요. 경기 결과는 이란의 1-0 승리였는데, 인저리타임에 기록한 골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력이 아시안컵 이후 하락세인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2pot인 바레인은 어제 필리핀 원정에서 1-2로 패했습니다. 필리핀 국가대표팀은 연령대 다른 팀들에 비해 독특합니다. 감독이 미국계 독일인이고 스페인계 미국계 영국계 독일계 이중국적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죠. 선수들의 체격조건도 좋습니다. 바레인도 은근히 강한 전력인데 필리핀 원정을 극복하지 못해 1패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순위는 필리핀이 1위, 북한이 2위입니다. 6.16에는 평양에서 북한vs우즈베키스탄, 카타르에서 예멘vs필리핀의 경기가 열립니다. 결과는 쉬운 예측을 불허합니다.

북한은 어제 경기를 포함해 6월 이후 2승1무의 호조세입니다. 동남아 원정 평가전에서 베트남과 1-1, 태국에게 1-0으로 승리하고 팀웍을 정비한 북한팀에 박광룡 리용직 등 해외파가 가세하여 풀전력을 구축했죠. 우즈베키스탄이 김일성경기장의 적대적 분위기 속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가지 북한은 카타르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처지고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에서 평양으로 입성하니 북한선수들은 역시차의 피로를 안게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만약 북한이 우즈벡을 상대로 승점 3점을 거둔다면, 9.3에 바레인 원정이 있고 10월의 2경기를 평양 홈에서 치르게 되어 있습니다.(10.8 필리핀, 10.13 예멘) 북한은 바레인 원정이 최대 관문이로군요. 북한의 전력으로 보아 10월의 평양 경기는 승점 6점 획득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11월 이전에 북한은 승점 12점이 되어 잔여 3경기에서 2무승부만 거두어도 조 2위 확보가 가능하게 됩니다. 11.17 경기는 바레인을 평양에 불러들이는 일정이군요. 우즈베키스탄이 강호라고는 하나, 나머지 팀들이 다른 조같은 약체가 아니기 때문에 그날 경기를 봐야 알 수 있는 조가 H조입니다.

2015-06-12 18:45:0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