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이 다소 침체된 K리그에 쏟아질 축복의 비가 될 것입니다.
어제 KBS1 중계한 제주 vs 전남 종료 직전 제주 이용의 결승골로 펠레 스코어 승리했고 제주팬은 아니지만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약간 허전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ACL 16강 1차전에서 K리그 클럽들이 부진했기 때문이죠. 이번 주중에 시원하게 역전 만회하기 바랍니다. 수원도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북은 한교원 쇼크를 후련한 원정 승리로 극복하길 바라고, 성남도 집에서 응원 열심히 할 테니 광저우 상대로 선전분투하기를 바랍니다.
한교원의 폭행은 정말 씁쓸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선수였는데요. 더욱이 인천은 한교원의 전소속팀이 아닙니까. 인간에 대한 실망으로 어제 하루 종일 우울했습니다. 제가 슈틸리케라면 한교원은 금년말까지 기용하지 않을 겁니다. 대신 강수일을 써야죠. 강수일 정말 숙련되었더군요.
자 내일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동해안 더비 2차전이 울산에서 거행됩니다.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근데 축구가 워낙 의외성이 많은 스포츠라 비기기만 해도 올라간다 이런 상황이 더 결과가 안좋은 경우가 많으니까 정신무장을 단단히 해야 할겁니다. 전북도 항상 방심하다 실족하길 잘하고 성남도 지키는 축구 하다가 원정 분위기에 휩쓸릴수 있으니까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 잘 컨트롤 해야죠.
ㅅㅇ 두 팀도 원정에서 좋은 경기 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