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관중이 2천명이 들어오건 2만명이 들어오건간에 ACL이라는 야구계의 암초가 걸려있어 존재 그 자체만으로 야구계에는 매우 큰 부담이다. TV중계가 거의 안될정도이지만 평균관중이 1만명정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역사상 없었던 TV와 언론의 도움이 K리그쪽으로 조금이라도 이동된다면 야구계의 미래는 밝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야구계에서는 언제나 K리그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들이 나름대로 결정한 업무 프로세스에는 다섯가지 정도로 분류될것으로 보인다.
첫째. 공중파 TV의 기자와 PD를 포섭한다
공중파 TV의 PD를 포섭해서 기자에게 16000명이 입장한 경기를 교묘하게 텅텅 빈 경기장으로 보도하도록 유도한다. 관중이 가장 기피하는 코너플랙을 배경으로 송출하며, 계속해서 지엽적이고 고의성있는 액션을 취한다. 물론 타 방송사 화면에는 꽉찬 관중으로 보도된다. 이들의 목적은 K리그의 가치 훼손에 있다. 공중파 PD는 ACL도 한일친선경기라고 둔갑시킨다.
둘째. 인터넷 댓글로 여론조작을 한다.
뉴스 사이트, 커뮤니티, 카페같은 곳에서 K리그에 긍정적인 스레드가 세워질경우 해당 url을 공유하고 2~30명을 동원하여 십자포화 cross fire를 날린다. 주로 'K리그 관중 상승'같은 제목의 기사에 '공짜표 뿌렸다' '객단가 1천원이다'라며 일단 도배부터 하고본다. 실제로 이날 관중들이 1만2천원씩 지불하고 들어갔다는 사실은 무시하자. 이들의 목적은 K리그의 가치 훼손에 있다.
셋째, K리그 중계를 방해한다.
공중파 방송사가 K리그를 방송하는 날에는 시청자게시판에 벌떼같이 모여들어 '야구를 공중파 중계하라'고 떼쓴다. 케이블TV에 야구가 중계되는 이유는 '축구가 야구보다 인기가 없기때문'이라며 시장논리를 들이대나, K리그가 공중파에 중계되는것에 대해서만큼은 그 잘난 시장논리를 들이대지는 않는다. 축구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서 공중파 중계를 한다고 여론을 호도한다. 중동 왕실이 연루된 ACL에 대해서는 무서우니까 위험한 발언을 삼가며 한국인들이 마치 ACL이라는 대회가 없는것처럼 살아가게 유도한다. 이들의 목적은 범아시아 및 전세계에서 한국스포츠가 고립되는데 있다.
넷째, 축구커뮤니티에 난입한다.
축구커뮤니티에 난입하여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고, 스트레스를 부여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심리를 자극한다. 마치 야구를 안보면 계속해서 괴롭힐것이라는 뉘앙스의 액션을 관리자의 제제가 없을때까지 천방지축 안하무인격으로 무법천지의 난장판을 만든다. 야구커뮤니티에 조금이라도 축구 칭찬글이 올라오면 '개축빠새끼는 꺼지라며 역시 조리돌림'을 한다. 이들의 목적은 K리그 가치 훼손에 있다.
다섯째, 축구선수를 직접 공격한다.
축구선수 중에서 K리그 중계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하면 곧바로 url을 카톡 단체방에 공유하여 달려가 축구선수의 SNS 계정을 벌집으로 만든다. 그러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된 적이있는 야당 정치인이 K리그 중계에 대해서 비슷한 발언을 할때는 일단은 무서우므로 url을 공유하지는 않고 그냥 단체 카톡방에서 해당 야당인사를 씹기만 한다. 그리고 일베에 접속해서 해당 정치인을 모욕한다. 이들의 목적은 K리그 중계 방해에 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팀 프로젝트' 구성이 필수적이다. 이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예상해본다.
1. 팀 리더조직 구성
2. 신입면접 및 기본 부서원 이동으로 팀원 구성
3. 보안서약 및 업무 프로세스 교육 (K리그의 약점 교육 및 세뇌)
4. 각자의 적성에 맞게 뉴스 파트, 카페 파트, 커뮤니티 파트, SNS 파트로 세분화
5. 각 파트장들과 팀장은 'ACL매치데이혹은 K리그데이' 경기 직전 2차례씩 미팅룸에서 브레인스토밍
6. 김현회 특별 task force팀 필요하여 회의 끝에 듀어든 임시팀과 김현회 임시팀 구성 (작전명 : 알x고양)
7. 시청률 및 시청자수 관련 댓글 스크립트 모범답안 배포하여 하루 할당량인 50플 작성 유도.
8. 제일 많이 낚은 우수사원 선정하여 '日 프로야구 도쿄돔 견학 해외연수 프로그램' 실시
9. 축구 A매치 한일전이나 ACL경기때 모여서 회식 및 단합대회하고 일본대표나 J리그팀 승리시 쾌재를 부르고 대한민국 승리 혹은 K리그팀 승리시 부모가 죽은것마냥 대성통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