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는 수원 삼성의 유소년팀인 매탄중 소속으로 바르셀로나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수원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백승호가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도록 배려한 데 이어 스페인에서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 수원 구단을 방문한 백승호는 "바르셀로나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수원 구단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수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7일 전남과 홈경기를 앞두고 수원의 승리를 기원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백승호는 "수원이 전남과 홈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1위로 올라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승호는 지난해 7월 인천전에서도 빅버드를 찾아 시축하는 등 리그 휴식기마다 수원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