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날 맞이, 유익한 어린이공연들 추천!
5월 어린이날 맞이, 유익한 어린이공연들 추천!
  • 박세은
    박세은
  • 승인 2012.05.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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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애니메이션, 클래식 등 다양한 소재로 볼거리 풍성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양한 어린이 공연들이 풍성하게 무대를 채운다. 그 소재와 장르, 공연 속에 담긴 이야기도 다채롭다. 토끼와 거북이의 익숙한 전래동화를 연상하게 하는 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는 국악기와 타악기가 어울려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안데르센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춤추는 빨간구두’도 있다. 인기 3D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안아줘요 무무’, 일러스트와 영상, 연극이 함께 있는 신개념클래식공연 ‘페페의 꿈’도 다양한 볼거리로 어린이 관객을 맞는다.

우리 국악과 전래동화의 흥겨운 만남!
가족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
윤당아트홀, 5월 13일까지 공연

‘명랑토끼 만만세’는 배우들이 직접 노래하는 라이브 뮤지컬 형식의 흥겨운 공연이다. 무대 위에 장구와 북, 징 등 우리나라 전통 사물악기가 등장해 흥겨움을 더해준다.

평소에 전통 국악기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어린이관객들은 익숙한 전래동화와 함께 사물악기가 지니는 고유의 소리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무대에는 국악기 외에도 소품을 활용해 만든 손 악기와 다양한 타악기가 등장한다. 배우들이 악기들을 직접 연주하면서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노래도 불러준다.

가족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는 국내에서 좋은 어린이공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극단 성시어터라인의 작품이다. 극단 성시어터라인은 ‘늑대가 그랬대요’, ‘오즈의 마법사’ 등 동화를 소재로 하면서도 관객 스스로 다시금 생각하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유익한 어린이공연들을 선보여 왔다.

작품은 옳고 그름을 잘 알지 못하는 순진한 ‘명랑토끼’와 그에게 도움을 준 ‘엉금거북이’를 주인공으로 친구를 위해 배려하고 희생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장난꾸러기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개구쟁이 토끼가 자신과 전혀 다른 친구를 만나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애니메이션 속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무대로!
어린이 뮤지컬 ‘안아줘요 무무 – 무무야 생일 축하해’
명보아트홀, 7월 1일까지 공연

사랑스럽고 감성적인 3D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재구성한 어린이뮤지컬 ‘안아줘요 무무 – 무무야 생일 축하해’도 어린이 관객을 맞는다. 작품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했다.

어린이뮤지컬 ‘안아줘요 무무’는 푸른 바다를 떠다니는 무와섬을 배경으로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와 고래, 거북이 등이 등장해 마치 바다 속에 있는 듯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흥겨운 음악을 자연적인 소재의 악기(소라, 조개껍데기)들로 연주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연의 시작과 끝에서는 무무를 비롯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를 실제로 안아볼 수 있다.

작품은 무무의 생일을 위해 무와섬에 모인 친구들이 음악회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과정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또한, 생일이 무엇인지 몰랐던 무무에게 친구들이 모여 따스하게 안아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심어주고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명보아트홀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5월 한 달간 티켓 2장 가격으로 3명이 관람할 수 있는 ‘2+1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아빠와 함께하는 공연 나들이’라는 부제로 주말 공연에는 ‘아빠 만원 DAY’를, 평일에는 ‘엄마 만원 DAY’를 진행한다. ‘만원 DAY’ 기간에는,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갤럭시 노트 무료 캐리커처’ 이벤트를 마련해 어린이 관객은 공연 관람 전 하람홀 로비에서 무료로 캐리커처를 받을 수 있다.

신비한 동화 속 즐거운 클래식!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
윤당아트홀, 7월 14일까지 공연

신개념 어린이클래식공연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도 클래식과 연극이 만난 흥미롭고 유익한 공연이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을 재미있는 연극과 더불어 생생한 일러스트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주인공 ‘페페’가 잘 알려진 명작 동화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펼치는 모험을 모리스 라벨의 음악과 아름다운 일러스트, 내레이션 등으로 다채롭고 교육적으로 풀어낸다.

‘페페의 꿈’은 어린이가 좋아할 만한 뮤지컬에 클래식이 결합해 귀로 듣는 것뿐 아니라 눈으로 보고, 주인공과 대화도 나누면서 낯설었던 클래식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1875~1937)의 ‘어미거위모음곡’을 모티브로 한다. 흥미를 강조한 일반 어린이 뮤지컬이 즐기고 끝나는 데 비해 교육적인 효과가 크고, 클래식 음악만을 들려주는 공연에 비해 흥미로워 몰입하기 좋다.

‘페페의 꿈’은 주요 관객이 어린이 관객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흥미 거리와 관객 참여요소를 마련했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일러스트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색감으로 어린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머나먼 여행’이라는 창작동요를 배우가 어린이 관객에게 가르쳐 준 후 함께 따라 하는 순서도 있다.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은 2011년 한해 서울, 경기지역 다수의 공연장에서 많은 관객을 만나며 꾸준히 인기몰이했던 온 가족 클래식공연이다. 공연을 통해 클래식음악과 예술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져야 할 진정한 용기와 사랑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안데르센 동화 원작과 어린이의 순수한 꿈이 만난다!
어린이뮤지컬 ‘춤추는 빨간구두’
대학로 클막씨어터, 5월 28일까지 공연

대학로 클막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어린이뮤지컬 ‘춤추는 빨간구두’는 어린이 관객에게 유쾌한 즐거움과 교훈을 선사해 주는 공연이다. 안데르센의 원작이 주인공이 큰 벌을 받고 끝나게 되는 스토리인데 비해 이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서로 뉘우치고 화해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작품의 주인공 초원이는 어릴 때부터 세계 최고의 댄스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주니어 댄스팀에 입단하지만 타고난 재능도 없고 얼굴도 못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연습실에서 혼자 울고 있는 초원이에게 천사가 나타난다. 천사는 신기만 하면 저절로 춤이 잘 춰지는 마법의 빨간구두를 선물하고 초원이는 노력하지도 않고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꿈에 부푼다.

작품은 어린 나이에 진로를 결정하고 조기교육에 힘을 쏟는 현실 속에서 순수한 열정과 노력만으로 꿈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또한, 어린이뮤지컬답게 즐거운 노래와 춤이 극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연 내내 지루하지 않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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