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뭐볼까] 푸르른 5월에 만나는 우리 소리 공연
[공연뭐볼까] 푸르른 5월에 만나는 우리 소리 공연
  • 정지혜
    정지혜
  • 승인 2012.04.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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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익 소리판 역(驛)’, ‘2012 국립극장 판소리 완창’

녹음이 짙어지는 5월에 어울리는 우리 소리 공연들이 속속 무대에 오른다. ‘장사익 소리판 역’은 소리꾼으로서 살아온 그의 세월이 묻어나는 공연이다. 빠른 흐름의 세상 속에서 진중하면서도 무르익은 그의 감성은 봄과 어울리는 우리 소리를 선사한다. ‘2012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심청가’의 완창을 전한다.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완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5월 구성진 우리 소리가 그리워진다면 ‘우리 소리’ 공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꽃 바람 부는 봄에 즐기는 우리 소리
‘장사익 소리판 역(驛)’
5월 12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소리꾼 장사익은 ‘역(驛)’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소리꾼 장사익은 타 장르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음악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감성을 관객에게 전한다. 특정한 세대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아닌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하남에서 공연되는 ‘장사익 소리판 역’은 지난해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유료관객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공연이다. 공연은 2010년 10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지방 5대 도시 투어공연에서도 모든 티켓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장사익은 국악, 대중가요, 70년대 포크송, 재즈까지 여러 장르가 더해진 퓨전 음악을 선보여 왔다. 그의 음악은 연령층,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장사익은 2007년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투어공연을 마무리하고, 일본 등의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장사익 소리판 역’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여행’, ‘역’, ‘산너머 저쪽’, ‘허허바다’ 등의 음악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엄마 걱정’, ‘꽃구경’, ‘이게 아닌데’, ‘찔레꽃’ 등의 새로운 노래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장사익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기존 가요들을 선보인다. ‘장사익 소리판 역’은 5월 12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열린다.

‘강산제’의 소리를 듣다
2012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5월 2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완창 판소리’는 국내 최장수 판소리 무대다. 2012년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4회의 무대가, 하반기에는 5회 무대가 구성된다. 5월 26일 열리는 완창 판소리는 정회석이 출연해 강산제 ‘심청가’를 들려준다.

강산제는 조선 고종 때 박유전이 창시한 판소리의 한 유파다. 박유전은 서편제를 통해 귀족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보성군 강산리에서 소리 경험을 토대로 강산제를 만들었다. 강산제는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 등이 적절히 섞여 있다. 강산제의 대표적 판소리는 ‘심청가’다.

‘완창 판소리’에서 ‘심청가’를 들려줄 소리꾼은 정회석이다. 정회석은 보성소리 계승자다. 그는 ‘심청가’에서 구슬픈 정서를 노래하며 절제된 성음을 보여준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국립국악원의 국악 예술감독을 지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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