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가 혼수 준비의 메카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예비부부들이 한복, 예물 등 혼수 준비에 ‘실속’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며 생긴 경향이다. 종로권 업체들은 동일한 질의 제품을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혼수를 마련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 종로권은 남대문 그릇상가, 종로 보석 상가, 동대문 침구 상가, 한복 광장 시장 등이 이어져 예부터 혼수 준비를 위한 거리로 편리하게 이용돼왔다. 하지만 한동안 직장여성의 증가, 웨딩 컨설팅 업체 증가, 효율성 추구 등으로 한동안 종로 상권이 쇠퇴되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한복나라 남가람’의 이현숙 원장은 “종로지역의 한복 상권이 한복 수요의 감소와 함께 쇠퇴했다. 종로2가는 주단 집을 중심으로 고급 한복 유행의 메카가 되던 곳이다”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종로권은 가격 외에도 전통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종로에 옹기종기 모인 상권은 예비부부에게는 특별한 쇼핑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부모님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피맛골 복원 등 새로운 쇼핑 특구로 종로가 지정됨에 따라 종로 상권 부흥 조짐은 힘을 얻고 있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 등에 화려한 의상을 협찬하며 한복 명품화와 세계화에 힘써온 ‘한복나라 남가람’ 역시 14년간 청담동 본점만을 이끌어왔으나 한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 15일 종로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이현숙 원장은 “종로 상권이 살아야한다. 청담점과 동일한 한복의 질로 종로를 찾는 고객들을 만나며 종로권 부흥에 힘쓰겠다. 실속있고 고급스런 나만의 한복을 찾는 고객들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종로를 많이 찾아 달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 한복나라 남가람)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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