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뮤지컬 ‘틱,틱...붐!’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틱,틱...붐!’은 과감하고 파격적인 형식과 음악으로 기존의 뮤지컬 틀을 과감하게 벗어던진 뮤지컬 ‘렌트’로 세계 뮤지컬 시장에 일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극작가 조나단 라슨의 유작이다. 서른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와 패기, 그리고 그 꿈에 대한 희망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올해로 한국에서 다섯 번째로 공연된다.
뮤지컬 ‘틱,틱...붐!’은 추상적인 무대 위에서 현실적인 소도구 사용을 최대한 배제한 채 역할 놀이를 하는 배우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지금까지의 공연보다 더 파격적이고 과감한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배우 강필석, 신성록, 윤공주, 이주광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배우들을 비롯하여 이항나 연출, 박칼린 음악수퍼바이저가 참석했다. 이항나 연출은 “요즘 어려운 고비를 넘어가는 젊은이들에게 와 닿을 수 있도록 기존의 공연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했다. 객석과 경계를 허물려고 했고 관객과 호흡하려고 했다”며 “조나단 라슨의 정신을 젊은이들이 어떻게 하면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편에 출연해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박칼린 음악슈퍼바이저는 “지인들이 TV에 나와서는 좀 다르게 하지 연습이랑 똑같이 하냐고 했다”며 “내가 독하기는 하다. 이번 작품에 함께한 배우들은 나의 ‘마녀이즘’을 많이 겪지 않아서 나를 ‘천사’라고 말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존 역을 맡은 신성록은 “모든 작품들이 끝나서 이제는 뮤지컬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사실 동시에 작품을 한다는 것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이제는 한 작품에 열중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배우 강필석, 신성록, 윤공주, 이주광이 하모니를 이루고 섬세하면서도 실험적인 무대 연출로 유명한 이항나 연출과 뮤지컬의 여성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음악수퍼바이저 박칼린이 함께한 뮤지컬 ‘틱,틱...붐!’은 오는 11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글,사진_ 편집국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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