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60주년 기념 가곡 음악회,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공연 개최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가곡 음악회,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공연 개최
  • 편집국 김지연 기자
    편집국 김지연 기자
  • 승인 2010.10.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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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시절의 가곡을 통한 국악과 성악의 만남

10월, 깊어가는 가을 저녁 아름다운 가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10월 14일 저녁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단장 김성진)이 선보이는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는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인 6.25 한국전쟁 시기의 가곡과 한국전쟁 소재의 가곡을 국악과 성악으로 재해석한 음악회다.

세종문화회관 산하의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주최하는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의 아픔을 노래한 가곡을 우리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국악으로 승화시켰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음악적인 부분과 더불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의 노래는 처절하고 어려웠던 그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며 사람들에게 기쁨, 슬픔, 희망, 절망에 관계된 모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삶의 탈출구이자 위로였다. 절망으로 가득 찼던 6·25 한국전쟁 속 치열한 격전기에 만들어진 노래, 군예대 활동 및 피난 시절과 6·25를 소재로 창작된 가곡 등 그 당시 우리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가곡을 우리음악으로 재해석해 가사 속에 담긴 민족정서를 이해하는 무대가 바로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곡인 기다리는 마음, 떠나가는 배, 비목,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우리의 소원 등 14곡이 연주되며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이재은, 바리톤 정경, 베이스 바리톤 이승원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으로 참여한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김성기(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초기 가곡들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하였으며 민경찬(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해설과 사회, 김성진 단장이 지휘를 맡는다.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는 우리나라 가곡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차원에서도 의의가 있다. 또한 전쟁과 민족 분단의 짐을 지고 고뇌하는 국민의 정서를 반영한 노래속의 가사와 곡조 속에 담긴 우리의 정서를 되돌아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특히 우리 민족의 정서와 감성이 녹아들어가 있는 가사(歌詞)와 우리 음악이 빚어내는 선율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 잊고 지냈던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국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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