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영국이 가장 열광하고 있는 춤이 찾아온다. 그 주인공은 2008년 비평가협회선정 국립무용상(The National Dance Awards) ‘최고의 현대 무용 안무상’을 수상하며 영국이 가장 기대하는 안무가로 떠오른 호페쉬 쉑터(Hofesh Shechter). 호페쉬 쉑터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 ‘Political Mother’는 2010년 5월 20일 영국의 브라이튼 페스티벌(Brighton Festival)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으로, 불과 3주 후인 6월 12일 서울의 LG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갖게 된다.
2004년 첫 안무작인 ‘Fragments’와 ‘Cult’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호페쉬 쉑터는 연이어 발표한 안무작 두 개를 한데 묶은 ‘In your rooms / Uprising’를 발표, 몇 개월 사이 영국 소규모 무용 전용 공간인 더 플레이스(The Place, 300석)에서 공연을 연다.
이후 그는 퀜 엘리자베스 홀(The Queen Elizabeth Hall, 900석)을 거쳐, 영국 최고의 무용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새들러스 웰스 극장(The Sadler’s Wells, 1,500석)의 무대에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작품은 통해 ‘밀레니엄 이후 영국에서 창작된 무용 중 가장 중요한 공연(영국 The Observer)’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7년 영국 무용계에 일어난 최대의 센세이션이라 일컬을 만 했고, 2009년 재공연마저도 티켓이 완전히 매진되는 놀라운 사례를 남겼다.
여세를 몰아 호페쉬 쉑터는 2010년 유럽 현대 무용의 메카인 파리의 떼아트르 드 라 빌(Théâtre de la Ville) 무대에 선 뒤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이러한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6월 한국을 찾는 그는 자신의 무용단을 이끌고 처음 내한하는 것임에도 불구, 새로 제작되는 작품을 통해 도전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관계자는 “신작 ‘Political Mother’에서는 연속적인 이미지들이 불러일으키는 초현실적인 감각과 함께 호페쉬 쉑터 특유의 세련된 무대와 조명을 선보인다. 또한 강렬한 음악 사운드와 역동적인 타악기의 비트 속에 때로는 동물처럼 거칠고, 때로는 불꽃처럼 뜨거우며, 때로는 현실처럼 냉혹하고 직설적인 몸짓들로 지켜보는 이의 가슴 속에 전율을 일으킬 것이다”고 전했다.
편집국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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