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임이 만난 사람들] ‘제14회 국제 청소년 창업대회팀’ 우승의 주인공 오브제 최고 기술책임자 김도현
[윤성임이 만난 사람들] ‘제14회 국제 청소년 창업대회팀’ 우승의 주인공 오브제 최고 기술책임자 김도현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4.03 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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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에서 열정이 공유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
세계대회 ‘2025 De La Vega Global Entrepreneurship Award’ 출전 확정
단순 대회 참여 목적 넘어 실제 사업 준비, 올해 연말부터 정식 판매 시작이 목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 청소년 창업대회(JA Asia Pacific Company of the Year Competition)’에서 김포외고 3학년생으로 구성된 '오브제(O'BGE)' 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최고 영예인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 팀들은 1년간의 국내 대회를 거쳐 사업 아이템의 제작 및 판매, 투자 설명회 등을 진행함으로써 자국 대표로 선발됐으며 본상인 Company of the Year의 1등은 한국의 오브제(김도현, 반성현, 임도균, 정연우) 팀으로 이뿐만 아니라 Best Financial Management 부문에서의 2등 수상 결실로 이어졌다.

이에 오브제 팀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김도현 군을 만나 소감과 각오를 들어보고자 한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팀 오브제(O’BGE)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김도현입니다. 현재 김포외고 영어과 3학년으로 재학 중이고 최근 ‘JA AP COYC’에서 우승하게 됐습니다.

Q: 본인의 소속인 오브제(O’BGE)에 관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오브제는 2023년 3월에 같은 방과 후 수업에서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 처음으로 결성한 팀이자, 일상적 욕실용품들로부터 탈피를 추구하는 친환경 욕실용품 전문 기업입니다. 팀명 O’BGE는 ‘Only the Best is Good Enough’라는 문구로부터 그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일종의 저희 팀 경영 철학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저 김도현, 반성현, 임도균, 정연우 이렇게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로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으로서의 오브제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중입니다.

Q: 제14회 청소년 국제 창업대회(JA AP COYC)에서 우승하셨는데요. 우승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팀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제가 가장 잘 알지만, 우승은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COYC에서의 우승은 더욱더 큰 영광이 됐습니다. 이 역경의 길을 함께 걸어온 모든 팀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대회를 준비하면서 향후 진로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거니와 실무적인 것들을 직접 느끼고 배우면서 제가 진심으로 이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또한 개인적 차원에서 끈질긴 노력과 열정뿐만 아니라 팀 내에서 그 열정이 공유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큰 성과까지 낼 수 있게 돼 정말 이렇게 말로만으론 표현을 못다 할 정도로 뜻깊은 경험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 우승은 단순히 저의 성취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동료들과의 협력과 지원의 결실입니다. 저의 꿈을 향한 여정은 더욱 빛나고 의미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과 성장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함께 해주셨던 굿비의 김종용 박사님과 한성기업 김재천 차장님 그리고 김포외고 김원직 사감 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Q: 이번 대회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대회 비하인드가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A: 국제대회 3일 차쯤에 말레이시아 모 백화점에서 트레이드페어(Trade Fair)라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국제대회 참가팀 각각이 자신들만의 부스를 제작해 제품을 전시해 두고 영업을 통해 판매까지 하는, 실무 경험의 정점을 찍은 활동이라고 봐도 무방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해당 활동에서 배우고 느낀 점이 굉장히 컸고 당연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요, 만약 제 영어 회화가 조금이라도 더 유창했다면 판매실적을 하나라도 더 낼 수 있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웃음)

Q: 친환경 칫솔 ‘아레톤(Aareton)’을 개발하셨다고 했는데 해당 제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아레톤(Aareton)의 이름의 유래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Aareton’은 핀란드어로 ‘무한함, 영원성’의 의미를 가진 단어로, 이 또한 저희 팀명의 유래와 같은 맥락으로 제품의 정체성을 담은 이름입니다. 아레톤은 헤드부분을 교체할 수 있는 칫솔로, 통상적으로 3~4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일반적 칫솔들에 비해 헤드 부분만 교체해 준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점을 갖고 있는 제품입니다. 교체 시 버려지는 헤드파츠는 당연히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며, 실질적인 쓰레기 배출량 또한 대폭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헤드파츠로 일반 브러쉬와 혀클리너 두 가지 종류를 제작해 헤드 교체 기능에 대한 명분을 더하였습니다. 또 친환경적 측면 뿐만 아니라 실용적 측면까지 고려해 인체공학적인 그립 감을 구현하기 위해 매우 힘썼으며, 디자인에 또한 많은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Q: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 예정인가요?

A: 저희 오브제는 현재 JA Worldwide가 주최할 세계대회인 ‘2025 De La Vega Global Entrepreneurship Award’ 출전이 확정돼 있으며, 단순 대회 참여 목적을 넘어 실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레톤 정식 출시가 기획 단계에 있으며, 올해 연말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희 팀 4명 모두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니 오브제를 향한 많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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