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21대)에서 차명진 공천 번복했어도 결국 바뀌는 것 없었던 점 상기해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도태우 후보 공천을 번복하면 상당수가 국힘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나섰다.
박은식·김경율·한지아 등 일부 비대위원들이 도 변호사의 공천에 이의를 제기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논의를 해 볼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12일 열리는 공관위 회의에서 도 변호사 문제를 다시 논의해 볼 예정"이라면서 "도 변호사의 공천 재검토 자체가 비대위에서 의결된 사안은 아니지만, 일부 위원들의 우려 목소리가 있으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공천 취소라는 결과를 전제로 논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가 들어선 이후 잘하는 점도 있지만, 자꾸 좌클릭을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김경율 등은 비대위에 내버려두면서, 오히려 국힘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싸워온 도태우 후보의 5년 전 발언을 문제삼아 공천을 취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분위기다.
도 후보의 5년전 발언이라는 것도, 문맥 상 5.18에 북한군의 개입 여부를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로써 크게 문제가 될 사안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개인적인 소신 발언을 가지고 공천 여부 판단의 근거로 삼는다는 것은 오히려 국힘 지지자들의 이탈을 가져올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도 후보가 일베의 글을 인용했다면서 철지난 극우몰이를 하고 있으나, 커뮤니티 전문가들은 "일베 프레임 역시 우파를 분열시키기 위해 좌파 세력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일 뿐, 아직도 일베몰이로 멀쩡한 사람을 마녀사냥하는 것은 정신나간 짓거리"라고 일축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번 도태우 후보건을 계기로 과감하고 적극적인 해명과 의지를 갖고 이제는 좌파의 극우몰이, 일베몰이 등의 좌파 프레임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차례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통진당 잔당과 종북 세력들이 민주당을 숙주로 해서 국회를 장악하려고 하는 이번 선거에서, 한 위원장의 결단이 어떤 방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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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생명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