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3.1민속문화제 '안전하게 대성황리'에 막 내려
창녕 3.1민속문화제 '안전하게 대성황리'에 막 내려
  • 김 욱 기자
    김 욱 기자
  • 승인 2024.03.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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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탐방객들과 소통과 화합의 신명났던 한마당
독립 의지 불태운 조상들의 얼 기리며 즐거운 한때

105년전 영남 최초로 독립만세 의지를 불태웠던 조상들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군민들간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인 '제63회 3.2민속문화제가 안전사고 한건 없이 지난달 29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대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61년부터 시작돼 올해 63회를 맞은 3.1민속문화제는 국가무형유산인 영산쇠머리대기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 시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전야제인 29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꽃놀이, 축하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연지못과 영산 놀이마당 일원을 찾았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영산 시가지 행진에 이어 3.1 독립정신을 계승하고자 뜻을 모아 남산공원에 횃불을 밝히기도 했다.

경남 창녕군 성낙인 군수가 3.1민속문화제 시작을 알리는 '장군비 고사'에 잔을 올리는 모습 등 행사 이모저모.[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 성낙인 군수가 3.1민속문화제 시작을 알리는 '장군비 고사'에 잔을 올리는 모습 등 행사 이모저모.[창녕군 제공]

영산 3.1독립운동 23인의 결사대를 기리기 위한 위령제를 개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3.1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와 만세삼창 등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1일과 3일에 각각 열린 영산쇠머리대기와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는 3.1민속문화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동·서부 장군을 필두로 동과 서로 나누어 경쟁하면서도 읍면의 농악대와 함께 신명 나는 춤판으로 화합의 장을 이뤄냈다.

아울러, 쇠머리대기 거동과 줄 나가기 행사에서는 동·서부 농악단의 흥겨운 농악에 맞춰 3.1민속문화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 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군에서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주관단체인 3.1민속향상회와 함께 보행자의 안전 통로 확보와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지도계획을 수립·시행했다. 또한 주차장·화장실 안내 표지판과 행사 안내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 문화제를 찾은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 3.1민속문화제는 아무런 사고 없이 성대하게 잘 치러졌다”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더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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