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사업 성과공유회'가 지난 16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사업이란 디지털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특성화고의 미래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른 특성화고의 자발적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입생 충원, 학업중단 예방, 취업률 제고, 창의기술인재 양성 등을 위해 학교별로 자율 목표를 설정하고 자발적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3년 사업 참여 교육청 및 특성화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사업의 안정적 정착 및 성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2023년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 사업 우수사례 공유 및 성과 확산, 금2024년도 사업 추진방향 안내 등이 이루어졌으며 교육부, 시도교육청 장학사, 참여학교 관리자 및 담당 교원, 컨설턴트 등 약 220명이 참석했다.

'광고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시대문맥과 조직문화'를 주제로 TBWA 조직문화연구소 박웅현 소장이 행사의 포문을 열었으며, 필수과제 우수사례로 전남조리과학고 김성호 교사, 울산생활과학고 배향미 교사, 남원제일고 윤혜영 교사, 공간조성 우수사례로 영동미래고 정보람 교사가 발표를 맡았다.

학교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로 운영된 2023 특성화고 미래역량 강화사업 우수사례로 전남조리과학고는 3학년을 대상으로 반 구분없이 조리(전공) 분야별로 팀을 구성하고 각 팀이 조리 (전공)분야를 표현하는 작품을 전시하여 3년간의 교육활동의 집합체를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조리분야별 작품전을 개최했으다. 학부모, 졸업생 및 지역민에 이르기까지 200여명이 관람했으며 조리분야별 작품전의 미래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 융합 전시였다.

울산생활과학고는 직업생활 및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디지털 학생 동아리 코딩반 '로봇씨유', 디지털 학생 드론 동아리를 운영한 사례를 발표했다. 디지털캠프 프로그램 및 특강 운영, 자격증 취득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2023년 드론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은 10명, 디지털 동아리 활동 참여 학생 30명, 로봇 운영 경험 학생 200명이 참여해 디지털 융합 활동에 대한 관심도 증가를 보였다.

남원제일고는 베트남 특성화고와 조리 국제 교류수업을 진행했다. 스스로 레시피 번역 및 교류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줌을 통해 베트남 선생님들과의 만남을 진행했으며 미디어 활용 기법 수업 및 밀키트 제작 실무수업, 베트남어 줌 수업, 글로벌 리더십 캠프, 베트남 실무교사 학교 초청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베트남 음식문화와 현지요리를 직접 해보고 한식문화 전파 등의 성과를 얻었다.

영동미래고는 낙후된 진로 상담실을 활용해 AI면접실로 리모델링했다.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면접 연습 등 AI면접기 활용을 통한 취업 준비의 기회를 제공하며 금융권 취업 학생들의 면접, 대학 면접 등을 위한 활용도를 보였다.

대구 융합인재과 장현주 장학사는 “대구교육청은 디지털 융합·활용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를 필수과제로 운영함으로써 교실수업 개선 통한 특성화고 역량강화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사업을 통해 디지털 융합·활용 프로젝트 수업을 필수과제로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에듀테크 기반 교실수업 개선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디지털 러닝페어, AI 역량캠프, 마음챙김 걷기, 팀 프로젝트, 디지털 포트폴리오, 디지털 재능기부 등 학교별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미래 기술인재로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 이호승 사무관은 “이번 성과공유회 및 우수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참여 학교들은 물론 앞으로 다른 직업계고에도 성과 공유 및 확산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지역별 우수 학교 성과 및 변화과정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통해 사업성과 및 중등단계 직업교육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최은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