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기회복 온도차 커…2∼3월 물가 3%내외 상승 가능성"
최상목 "경기회복 온도차 커…2∼3월 물가 3%내외 상승 가능성"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4.02.02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지표상 경기회복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부문별 온도차가 커서 아직 '체감할 수 있는 회복'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간소비는 완만한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투자 부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8% 상승하면서 6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정부는 사과·배 등 가격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 100억원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8천톤(t) 확대해 향후 수급 불안에도 미리 대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성수품 공급 확대, 할인 지원 정책 등을 밀착 관리해 16개 설 성수품의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달 안에 1조 5천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이자 환급을 시작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중점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거나 타당성이 줄어든 부담금도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중으로 구체적인 부담금 정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주거·교통·일자리·자산형성·생활규제 등 민생과 직결되는 과제를 전 부처가 한 팀이 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시급한 민생법안들을 2월 중 통과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수소산업 현장중심 규제혁신 방안,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