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수 후보 사천(私薦)으로 보궐선거, 조해진은 부끄럽지 아니한가?
창녕군수 후보 사천(私薦)으로 보궐선거, 조해진은 부끄럽지 아니한가?
  • 김 욱 기자
    김 욱 기자
  • 승인 2024.02.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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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언론에 밝힌 '3선 연임 불출마하겠다' 발언 반드시 책임져라
"한동훈 위원장과 공관위장은 '원칙과 상식'적이고 도덕적인 사람 공천하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2개월여 앞두고, 후보(선거인)매수 사건 재판 도중인 작년 1월 9일 김부영 전 창녕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창녕군민의 상실감과 이로 인해 실시한 군수 보궐 선거 비용(15억원, 추산) 낭비등 불만의 화살이 조해진 의원을 향해 쏟아지고 있다.

밀양창녕함안의령 국민의힘 당원 및 지역 유권자 30여명은 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조해진 의원은 친동생 앞세운 (지방선거) 사천에 책임지고 불출마하라"고 강력 촉구하고, "한동훈 비대위워장과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도덕적인 후보를 우리지역에 공천해 주시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 국민의힘 당원들과 유권자들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조해진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 국민의힘 당원들과 유권자들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조해진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국힘당원 및 유권자들은 "지난 22년 6월 지방선거을 앞두고 현직 박일호 시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이 공천될 것이란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다"면서 "이로 인한 극심한 비난여론에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박일호 시장이 공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의령군수 선거도 친동생이 보좌관을 했던 인연이 있던 김정권 전 의원을 공천 내정하려 했다가 실망스러운 여론조사 결과로 김 전 의원이 스스로 출마를 포기한 바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힘당원 및 유권자들은 "특히, 창녕군수 선거는 공천 결정 훨씬 전부터 '누가 공천 받을 것이다'는 소문이 돌았고, 결과적으로도 소문의 당사자인 김부영 전 도의원이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으나, 선거 운동 과정에서 '후보(선거인) 매수 사건으로 취임 7개월 만인 지난 해 1월 9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서 "조해진 의원이 공정해야 할 공천을 사천 하는 바람에 이런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해진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29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은 관련규정이 없지만, 동일 지역의 3선 이상 연임을 금지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저는 동일 지역의 3선 이상 연임을 금지하는 제도가 도입 되더라도 3선 연임 등 길게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한 말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힘당원 및 유권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미리준비 해간 건의문을 중앙당 소통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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