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 감나무 보상금 의혹 사건 '태산명동 서무필(泰山鳴動 鼠無匹)'
강기윤 의원 , 감나무 보상금 의혹 사건 '태산명동 서무필(泰山鳴動 鼠無匹)'
  • 김 욱 기자
    김 욱 기자
  • 승인 2024.01.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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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고발 4년만에 검찰송치 1년만에 감나무 보상금 의혹 무혐의 결론
강 의원 "정치적 공세와 탄압, 결국 '쥐새끼 한마리도 안 나와'로 끝나.."

'태산명동 서일필'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태산이 울리도록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결과는 생쥐 한마리만 나왔다' 즉, 마치 큰 건수가 나올 것이라고 떠벌렸지만, 결과는 미미했다는 뜻이다.

지난 2020년부터 시민단체와 언론이 태산이 울릴 지경의 법석을 떨었었던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의 감나무 밭 사건이 '태산명동 서무필泰山鳴動 鼠無匹)', '쥐새끼조차 한 마리'도 나오지 않고 4년만에 사건이 종결됐다.   

창원시로부터 과수원 감나무 보상금 과다 수령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 오던 강기윤 의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경찰청에서 검찰로 사건이 송치된지 1년여 만이다 . 이로써 그동안 감나무 보상금과 관련해 제기됐던 각종 의혹이 말끔히 해소됐다 .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 성산구].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지검 형사제 4부(박철 부장)는 지난 17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과 관련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고ㅓ 밝혔다 .

지난 2020년 창원시 가음정근린공원 조성사업 토지보상 과정에서 강기윤의원 소유의 과수원인 사파정동 일대 토지의 지장물인 감나무가 실제보다 많게 조사돼 보상금이 과다 지급됐다는 의혹 제기가 있었고 , 이와 관련 경남경찰청은 강 의원을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2022년 11월 24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

강기윤 의원은 “ 이 사건은 애초 팔 생각이 없는 땅을 창원시가 강제수용하면서 발생하게 됐다 . 지장물 평가 · 보상 업무는 창원시의 책임인데도 정치적 문제로 이슈화했다 . 지주에게 과도하게 책임을 전가하고 , 의혹을 확대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 ” 며 “ 뒤늦게나마 의혹이 모두 해소되고 , 그 진실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창원시민과 성산구 주민에게 알려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다행 ” 이라고 밝혔다 .

강 의원은 "대부분이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며, 그 의도가 정치적 목적에 있었고 ,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 사건을 고발하고 문제 제기한 세력들은 스스로 그 정치적 ·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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