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확연한 방심위 노조가 방심위원을 평가?" 뒷말 무성
"정치색 확연한 방심위 노조가 방심위원을 평가?" 뒷말 무성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4.01.1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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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언론노조가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를 주장하는 가운데 자신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조사한 직무수행 평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방심위 언론노조는 11일 자신들이 방심위원들에 대한 평가를 해봤다며 "구성원의 약 97%가 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계일보를 비롯한 복수의 언론사들은 "전체 직원 중 특정 정치색을 띄고 있는 24%의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조사를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라면서 "언론노조의 방심위 흔들기가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지부(노조)는 1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5기 심의위원들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조합원 총 114명 중 6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 노조는 특정 정치색을 가진 직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류희림 위원장에 대해 사퇴를 촉구해 온 바 있다. 따라서 이들이 스스로 설문조사를 해서 직무수행을 평가해 나온 결과는 당연히 정부 여당 추천의 위원들에게 박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는 의견은 96.8%고 긍정 평가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도 여권 추천 위원들 관련해선 안건 미숙지 등 회의 관련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특정 성향의 노조 자기들끼리 하나마나한 평가를 해놓고는, 좌파 언론들이 이 결과를 대서특필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방심위 노조는 특히 야권 추천인 김유진 위원은 긍정 평가가 69.9%(매우 우수 44.5%+우수 25.4%)로 전체 위원 중 가장 높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여당 추천 위원은 평균 47.2%를 미흡하다고 평가한 반면, 야당 추천 위원들의 경우 15.3%만이 미흡하다고 평가해 여야 정치색에 따른 확연한 평가차이를 보인 것이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방심위 사무처의 정원은 2023년 6월 말 기준으로 사무총장 포함 201명이고 계약직의 경우 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즉 방심위원을 제외하고도 약 26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그러나 이번 언론노조 방심위 노조의 조사대상은 전체 직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조합원 114명, 그 중에서도 63명만 조사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고작 24%에 불과한 특정 정치색을 띄고 있는 언론노조 직원들 대상으로한 여론조사를 마치 전체 방심위 직원의 여론조사로 둔갑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매체는 전하고 있다.

KBS와 MBC 등 복수의 공영방송 장기근속 언론 관계자들은 방심위 노조의 이번 조사와 이를 보도하는 좌파 언론카르텔의 행태는 전형적인 좌파식 선동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조사는 결국 류희림 위원장을 흔들기 위한 언론노조의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는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라고 주장했다. 최근 방심위 언론노조는 현재 경살 수사 중인 셀프민원과 관련해 연일 류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각에서는 오히려 욕설 논란과 비밀유지 의무 위반 논란으로 야권 추천의 옥시찬 방심위원과 김유진 방심위원이 해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최근 벌어진 방심위 민원 개인정보유출 사건의 핵심 당사자를 특정해서 공개하고 방심위에서 퇴사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심위 측은 류 위원장의 지인과 민원인에 대한 정보를 유출한 방심위 직원 등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방심위는 이번 사태를 사상 초유의 신고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규정하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의 공영방송 정상화 및 가짜뉴스척결의 선두에 섰던 류 위원장과 최근 가짜뉴스심의센터 설치 등을 두고 입장차를 보인 일부 언론노조 소속 방심위 직원들과의 갈등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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