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되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마약과의 전쟁을 이씨 사망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씨에 대한 수사는 경찰이 맡았고, 검찰은 이미 검수완박법으로 수사지휘권을 상실한 상태였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검찰의 마약수사가 이씨의 심적 부담을 가중시켜 자살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팬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글이 수십 건 이상 올라왔다.
한 지지자는 “한동훈의 무리한 마약수사가 이태원 참사도 야기했고 이선균도 죽였다”며 “검찰과 언론이 이선균씨를 죽였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지자는 “살인 정권, 검찰과 언론들 때문이다” “무리한 검찰 수사가 이선균을 죽인 거다” “검찰은 간접살인자”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그외에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던 시민들도 이제는 알게 될 것이다. 검찰이라는 집단은 계속 권력을 쥐게 놔두면 안 되는 살인마 집단이라는 것을”이라고 했다.
이선균씨의 사망이 정치적 논쟁으로 번지면서, 여야는 서로를 탓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씨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마약수사가 이씨의 죽음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사망과 검찰의 마약수사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씨의 사망이 정치적 논쟁으로 번지면서,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 내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신고자는 이선균의 매니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이선균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그 안에는 40대 남성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있었다. 조수석에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이선균으로 파악됐다.
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2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3번째 소환해 약 19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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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고도 재정신청도 기각되고 민사 1심&2심도 패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도 공수처도 다 성범죄자와 은종욱 검사편이라 모둑 기각되어 미래에는 비도덕적이고 주관적인 법조인 대식 AI로 대체하는 것이 정의와 진실을 수호하는 진정한 민주주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