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사령탑으로 마주 서며 총선 정국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한 지명자는 어제(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요청을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엣게 사의를 표명했다.
한 지명자는 오는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지명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부터 여당 대표로서 공식 취임, 활동을 하게되며 앞으로 두 사람이 양대 정달을 이끌고 내년 총선에서 외나무다리 진검승부가 연출된다.
두 사람은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사법 리스크를 놓고 한 지명자와 대척점을 형성하고 있다.
한 지명자는 지난 9월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대표의 구속 필요성을 역설하며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검찰이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자신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조작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제 한 지명자가 연내 공식 출범하면 두 사람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을 둘러싸고 정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지명자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혀 대립이 심화될 전망이다.
한 지명자는 최근 '김건희 특검'에 대해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그는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다.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게 돼 있는 독소조항도 있다"라고 날을 세웠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 정국을 돌파해야 하는 한 지명자가 선거 이후 특검 실시라는 조건부 수용안을 제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를 중심으로 이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한 지명자에 대해 '윤석열 아바타'에 이어 '김건희 호위무사'라는 공세 프레임을 씌우며 총선 대응 전략을 짜는 모양새다.
이렇듯 한동훈-이재명 대결은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두사람의 승부에서 한 지명자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이재명 대표가 승리하면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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