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에코넷 “환경영향평가 초안 친환경적이면, 전국에 소각장 건설 왜 반대할까” 반문
- 백슬기 구의원 “포름알데히드 이동 덤프차량에서 발생 추정, 증량시 추가 발생” 대책?
[정성남 기자]인천 서구 검암경서 행정복지센터에서 18일(월) 오후 2시경 경인환경에너지(주) 소각장 증량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소각장 인근 1.6km 내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등 거주시설이 존재하고, 건강 영향평가 항목 중 비소, 포름알데히드 발생,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발생, 지역주민들에 이바지한 바가 별로 없다는 이유로 소각장 증량에 반대했다.
지역주민들은 설명회가 끝난 후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청라동 거주 주민은 "폐기물을 자원화하여 인근 주민들에게는 저렴하게 온수를 공급하여 난방비 절감 및 대기질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 김선홍 씨는 "현재 환경영향평가 초안대로면 건강, 환경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는데, 서울 마포 소각장, 인천 영종, 서구 등 전국에 소각장 건설과 증설 등에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가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어 "경인환경에너지(주)는 지난 2015년부터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질소산화물 206,955kg, 일산화탄소 50,351kg을 발생시켜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구의회 구의원 백슬기 씨는 "건강 영향평가 항목 중 비소,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었는데, 덤프트럭에서 발생을 추정한 답변에 대해, 기존 일 96톤에서 48톤 증량한 일 144톤 변경 시 추가로 더 발생하면 대책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포름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성 1등급으로 분류된 물질이다.
경인환경에너지(주)는 1994년 10월 폐기물처리시설 건설 후 대기, 특정, 일반폐기물 소각 중간처리업 허가를 받았으며, 2019년 3월 14일 경인환경에너지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초안)은 일 96톤에서 부지 및 시설변경 없이 일 소각량 144톤으로 48톤 증량 변경을 위한 허가에 대한 것이다.
경인환경에너지(주) 소각장 증량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은 2023년 11월 30일부터 2024년 1월 26일까지 40일간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공람 만료 후 7일 이내인 2024년 2월 6일까지 주민들은 비치 양식에 따라 의견을 인천시 서구청 환경관리과에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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