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한국과 인도 영화계의 새 장을 여는 ‘House of India’의 영화 제작 발표회가 CGV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 행사는 ‘제6회 미사음악영화제’ 스페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과 인도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 영화의 첫 공개 자리이자, Amiya Patnaik Productions의 주목할 만한 작품 ‘Pratikshya’의 소개가 함께 이뤄졌다.
Amiya Patnaik Productions는 인도 영화산업에서 장편 영화, 텔레비전,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영화사다. 특히 이들이 제작한 ‘Pratikshya’는 인도 대통령상 수상 및 인도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Pratikshya’는 부바네스와르의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꿈과 절망, 열망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산제이는 다른 실업 졸업생들처럼 정부 일자리를 찾는 것에 집중하지만, 그의 가족은 그의 언니인 수프리야의 결혼식에 대한 부담감에 시달린다. 여기에 산제이의 아버지 비핀이 췌장암 진단을 받으며 가족에게 더욱 어려움이 찾아온다.
장인보 감독은 “이번 ‘House of India’ 제작을 통해 한국과 인도 영화산업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양국의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이번 협력은 양국의 문화교류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제작자 아누팜이 인도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대통령 상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아누팜은 한국과의 영화 제작 시도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장인보 감독과의 협력으로 한국과의 첫 공동 영화 제작이 진행됨에 큰 기대를 표현했다.
‘House of India’의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작품이 완성돼 한국 관객들 앞에 선보일 날을 기대하며, 이 영화가 양국의 영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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