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조병우 케어엔코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스타트업 인터뷰] 조병우 케어엔코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3.1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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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낫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건 다르다. 그간 신체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건 고비용 전문 의료장비에 의존했다. 덕분에 삶의 질이 좋아지도록 예방을 잘하기 위해서는 비용은 필수였다.

조병우 케어엔코 대표는 이러한 고비용 전문 의료 장비가 건강을 지키기보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춘다고 봤다. 이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정에서 신체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가 바로 피시카(Fisica)다.

케어엔코 조병우 대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솔루션 필요해

현대인은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와 경제활동을 해내고 있다. 그만큼 누구나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요를 잡고자 탄생한 게 바로 피시카다.

체중계처럼 디바이스에 올라서는 동작으로 쉽게 건강 상태를 측정한다. 이 결과는 3D 아바타와 그래픽으로 변환해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든다.

디바이스는 피트니스센터, 집까지 어느 장소에 설치하더라도 편리하다. 이동이나 보관도 편리한 만큼 소형화한 사이즈다. 덕분에 일상에서도 쉽게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용자에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 가능한 정보를 주기 때문이다.

건강 상태 확인할 솔루션 제공하고자 사업 시작해

물론 이러한 솔루션을 처음부터 개발하고자 한 건 아니다. 조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거북목, 당뇨로 인한 하지 절단, 척추측만을 많이 봐왔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체형 불균형이 일어나는 만큼 앞으로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건 예방에서 시작된다고 봤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건강 문제는 초기 단계에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고비용으로 검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미루다 보니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서 상당히 방치된 상태로 부랴부랴 병원에 찾아온다. 이때는 치료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 대표는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봤다.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이러한 생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결심 때문이다.

막대한 연구 필요해

물론 이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체형의 균형과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는 건 무척 어렵다. 따라서 피시카는 이를 도와줄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이어야 했다. 체중계처럼 디바이스에 올라서는 동작 하나만으로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병원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고가의 기술을 소형화한 만큼 가정 내에서 사용하게 만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했다. 이를 통해 1세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가정용으로 쓸 수 있도록 소형화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비용 절감까지 가지고 오는 2세대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피시카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론칭한다.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비대면 의료산업의 선구자가 되고자 한다.

조 대표는 “병원에서만 접할 수 있는 고가의 기술을 가정으로 들여왔다”며 “앞으로는 기술을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건강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업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예비 창업자와 기창업자가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은 물론 매년 우수한 창업자 발굴과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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