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이하 판교 허브)는 지난달 31일 기준 창업 93건, 일자리 창출 285건, 스타트업 지원(교육, 자금, 홍보 지원 등) 1,251건, 이용자 수 5,693건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1000여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콘텐츠∙ICT 융복합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교 허브는 올해 ▲예비창업자 창업지원 프로그램(이하 Pre-M.A.P.)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이하 M.A.P.) ▲공간지원 및 입주기업 성장지원 ▲문화창업플래너+2.0 운영을 통해 다방면에서 콘텐츠∙ICT 융복합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Pre-M.A.P.에서는 30개의 팀을 선발하여 창업에 필요한 기본, 심화, 특화 교육을 진행하였고,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20개 팀을 선발하였다. 최종 선발 기업에는 1,000만 원의 자금지원 및 멘토링, 세미나, MVP 검증 등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창업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

올해 K-콘텐츠 팬덤 기반 포토카드 교환·매칭 플랫폼 '포카판'을 운영하는 '피스커버', 지역사회 꽃 거래 플랫폼 '플로버스'를 운영하는 '에프엘브이에스' 등이 Pre-M.A.P.를 통해 창업하였다.

창업 7년 이내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M.A.P.는 올해 모집에서 9: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스피드데이팅 형식의 오디션을 통해 최종 16개사를 선발하였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2,000만 원의 자금과 기업진단, 코디네이팅 및 멘토링 등 사업모델 고도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2023년도 M.A.P. 지원 기업으로는 중고등학생 맞춤형 학습을 위한 AI 튜터 기반 학습설계 솔루션 '츄잉'을 운영하는 '고트헤이븐', 가공-검수 협업 관리 라벨링 솔루션 'LABEL-IT'을 운영하는 '올빅뎃', 반응형 웹소설 스토리 플랫폼 '스플'을 운영하는 '띵스플로우' 등이 있다.

반기별로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공간지원 사업에서는 예비창업자 및 7년 미만의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개방형·독립형 오피스 및 개방형 좌석을 제공하고,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별도 보증금이나 임대료 없이 소정의 공간사용료만 내고 판교 지역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입주기업 중 생성AI기반 가상배경 제작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주)커넥트브릭'은 올해 6억 원의 시드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지난 10월 한국엔젤투자협회 TIPS R&D부분에 선정되었다. 또한 AI반도체를 활용하여 콘텐츠 보호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주)두다지'는 지능정보산업협회에서 선정한 'Emerging AI+X Top100'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업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판교 허브는 직간접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콘텐츠 분야 창업 지원 전문가를 양성하는 '문화창업플래너+2.0'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창업플래너+2.0'은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팀 발굴, 투자유치 등 창업의 전 과정에서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해당 프로그램은 10명의 기 수료생이 멘토로 참여하고 20명이 신규로 수료하며 창업 지원 전문가로 거듭났다.

사업별 우수기업에게는 '2023년 경콘진 통합 넥시드(NEXEED) 데모데이'와 연계된 지원이 이어졌다. Pre-M.A.P. 지원기업 '에프엘브이에스', M.A.P. 지원기업 '보이스매치', '주식회사 스퀘어노트',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고트헤이븐', '주식회사 올빅뎃'이 데모데이에 참가하여 50여 명의 투자 전문가 심사위원 앞에서 피칭을 진행했다. 그중 '주식회사 올빅뎃'은 NEXT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문화창업플래너 26인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2014년 개소하여 콘텐츠∙ICT 융복합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창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육성 및 창업 지원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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