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조국, 尹대통령이 당무개입?...씌우고 싶은 프레임일 뿐"
전희경 "조국, 尹대통령이 당무개입?...씌우고 싶은 프레임일 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11.2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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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캡처]

[정성남 기자]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2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당무에 개입했다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이는 탄핵 사유"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는 조국 전 장관이 씌우고 싶은 프레임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전 전 비서관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는 좋게 말하면 협업이 되고 이심전심의 교감이 있는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좋게 말하면 협업이 되고 하모니가 이뤄지고 인심전심의 통하는 교감이 있고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이 그리는 상명하복의 수직 관계, 대통령이 쥐고 흔드는 관계는 지금 대통령실의 구조 상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면면을 보면 이념 공동체로서 어깨동무를 같이 하시던 분들이 나이나 연공을 떠나서 비서실장도 하고, 온갖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분도 전부 청와대에 들어갔다"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서 가장 센 세력은 민주당...탄핵하고, 사법리스크 힘 틀어쥔 이재명 대표가 제일 힘 세

전 전 비서관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이 센 세력은 민주당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을 절대 강자로 두고 때리고 미워해도 되는 식으로 만들려하지만, 국무위원을 마음 내키면 탄핵하고, 어떤 사법리스크에도 힘을 틀어쥐고 있을 수 있는 민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일 힘이 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누가 제일 큰 권력을 갖고 있는지를 외면하고 자꾸 고독한 싸움을 했다는 사람에게 있지도 않은 절대 권력의 나쁜 이미지를 씌우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협치가 안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 전 비서관은 어제(20일) 야당이 원전 예산 1800억 원을 삭감한 사례를 들며, 협치는 오히려 야당에서 안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어제 원전 예산 삭감은 탈원전은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선언이고, 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선에서의 심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일정의 선포다"며 "의회 권력이 손을 내밀어줘야하는 부분들에 있어서 다수당의 힘으로 대통령을 코너로 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전 비서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서는 “한동훈 장관의 인기라는 것, 기대감은 굉장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대구 행보도 그렇고 아주 굉장히 명확한 워딩, 민주당에 대해서도 보통 통상적인 국무위원들의 화법하고 다른, 국민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화법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 있다고 해도 다수당인 민주당에게 저렇게 시원하게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지 않냐 그래서 한 장관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는 만큼 당에서도 한 장관에 대한 전략적 활용에 대한 모색을 아주 심도 있게 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한 장관도 당의 요청이나 또는 본인이 어떻게 하면 뭔가 내년 정국에 도움이 될까에 대한 고민도 깊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의정부갑 지역이 험지?...그래도 변화 갈망하는 분들 계신다.

전 전 비서관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경기 의정부갑 지역의 경우 그간 민주당 인사들이 내리 당선된 험지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험지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는데, 민주당에서 내리 7선, 문희상 전 국회의장께서 쭉 하셨고 그리고 오영환 민주당 의원께서도 지금 하고 계시고 하지만 그래도 변화를 갈망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누가 우리 지역을 위해서 좋은 사람이냐, 이런 걸 지켜보시는 눈이 있으시고 또 제가 거기서 초, 중, 고를 다니면서 저를 지켜봐 오신 분들이 많이 계시고 하기 때문에 저는 양지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디든 어렵지 않은 곳이 없다”며 “그러나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또 마음에서 따뜻하게 해 주는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희경 전 비서관은 과거 색갈론을 주장하며 진보진영에 공세를 폇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도사 역할을 해 온 전력이 있다.

그는 서울태생으로 6살때 부모님을 따라 경기도 의정부시로 이사했고 의정부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전 전 비서관의 회고에 따르면 어린시절부터 운동장에서 오랜 시간을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에 자주 바지고 행상하시는 할머니들만 봐도 눈물을 흘릴정도로 감수성이 많은 아이였다고 한다. 그리 좋은 집안형편으로 어려웠지만 늘 낙관을 잃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전 전 비서관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영입을 받아 비례대표 9번에 공천되어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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