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분노케 한 민주당 저질 현수막"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논란 불거져
“MZ 분노케 한 민주당 저질 현수막"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논란 불거져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11.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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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공개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티저 현수막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공개한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 티저 현수막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 세대를 겨냥해 새로 내놓은 현수막과 관련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현수막 문구가 ‘청년 비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사무처는 17일 2030 세대를 겨냥한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 현수막 게시 안내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각 시·도당위원회에 보냈다.

현수막 문구에는 ‘11.23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나?’ 등의 문구가 담겼다. 디자인과 문구는 기존 정치권 현수막을 탈피해보자는 취지에서 2030 세대의 취향을 고려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 현수막 문구가 공개되자 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빗발쳤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를 이기적인 집단으로 표현해 ‘청년 비하 혹은 혐오’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 홍보국 단체 대화방에서는 재검토 요청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청년당원 의견그룹 ‘파동’은 이날 긴급 논평을 내고 “감 없는 민주당, 청년세대가 바보인가”라며 “문구 수준이 가히 충격적이다. 근래 민주당의 메시지 가운데 최악이며 저질이다. 민주당은 청년세대를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 청년은 돈만 많으면 장땡인 ‘무지성한’ 세대이며, 정치도 모르는 ‘멍청한’ 세대인가. 청년세대의 고통을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다’로 해석하는 민주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측은 티저 현수막을 17~23일 게시한 뒤 오는 23일 중앙당 행사를 통해 공식 사용될 새로운 현수막 디자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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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2023-11-19 12:22:56 (39.7.***.***)
결국 받아들이는 관점차 아닐런지요

저 내용들을 자연스럽다 판단한다면 노~~오력
안해도 개꿀을 빨수 있다는 세상좋은 문구 일테고
부자연 스럽다 판단한다면 본인들을 표나 받치고
모이나 받아 먹으라는 개호구 취급을 한다 판단
할거 같습니다.

개인적 소견으로 현MZ세대가 문구대로의 미래가
온다면 적어도 한가지는 명확해 지겠네요.
불확실한 미래가 없어 진다는거..
똑같이 빈곤하고 자기세대 누군가 부자가 돼고
신분상승 하는걸 열폭하는 걱정은 없을거라는거

꼭 이말을 하고 싶네요 "안빡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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