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거제 송정초등학교(교장 이은하)에서 ‘곤발네 할매’라는 거제 설화 모음집 책으로 ‘거제 얼 체험’을 진행했다. 책 속에 들어있는 곤발네 할매 아주당 두꺼비, 참기름 바른 강아지로 호랑이 잡다 등 거제의 얼이 담긴 설화 이야기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간에는 ‘거제시민상’까지 받고 대통령 취임식까지 초대받은 유명한 거제 토박이 원순련 작가님과 함께 진행한 수업이었다.
원순련 작가는 “많은 친구들을 봤지만 이번 학생들은 수업하는 자세도 좋고 집중도도 좋았다.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 글도 자세히 잘 작성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책을 읽은 뒤 거제 설화가 만들어진 계기들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의종왕, 자연환경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편지 형식으로 독후감을 쓰는 것을 배우고 이야기 속 주인공에게 직접 편지를 써보는 시간도 가졌다.
수업은 4, 5, 6학년이 함께 진행했는데 그중 수업에 가장 열심히 참여하고 글을 매끄럽게 잘 쓴 김지율, 강루이, 이슬아 학생 3명이 작가의 싸인을 받게 되었다.
수업을 마친 이슬아 학생은 “거제 속 숨은이야기들을 알게 되니 비록 꾸민 이야기이지만 거제의 상징과 얼을 알 수 있어서 유익했고, 더 많은 이야기들을 알아보고 주변인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은 더욱더 유익하고 재밌는 수업을 작가로부터 들을 수 있었고 머리 속에 더욱 이해가 잘된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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