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계획 애초부터 없는거 아냐?"
"이준석 신당 계획 애초부터 없는거 아냐?"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11.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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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경제연구소, "국힘당 내 입지 다지려고 가짜 신당쇼 하는 듯"

민주당의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실제로 신당을 만들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 소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늑대소년'이준석-이슈는 이슈로 덮고, 뻥카는 뻥카로 덮는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준석이) 신당을 추진할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고, 이를 덮기 위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설' 띄우기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준석은 '늑대 소년'이 돼 가고 있다. 이준석은 처음부터 <이준석 신당>을 추진할 의사가 없었다"며 "그러나, 이준석 신당을 만들 것처럼 언론사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준석 신당을 만들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을 전달하기만 하면, 수십-수백 개의 매체에서 <이준석 신당론>을 띄워줄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의 일거수일투족을 언론이 받아적어 주는 현 상황을 "사실상 <이준석에 의한, 한국언론 희롱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최 소장은 "이준석 신당론이 개뻥이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준석이 '탈출구'로 생각한 방법이 <이슈는 이슈로 덮고, 뻥카는 뻥카로 덮는다>로 보인다"라고도 했다. "그에 버금가는 파괴력 있는 '뉴스꺼리'는 뭘까? 그중 하나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이라고 적었다. 

즉 자신의 신당 창당을 흘리면서 국민의힘 당 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이제 어느정도 효과를 보니 한동훈 비대위원장설을 일부러 흘려서 이슈를 이슈로 덮는 전략을 취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실제로 '신당'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최소한 2달 이상 걸리는 작업"이라며 "신당을 만들지 말지 자체를 12월 말쯤에 결심하고, 신당을 만들어서 2024년 4월 10일 총선에 대응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이준석의 한국 언론 희롱사건>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태의 진짜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준석이 만들어 놓은 '윤핵관' 이라는 개념 역시, 과도하게 국민의힘 중진들을 폄훼하고 능력있는 정치인들을 몰아내려는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국민의힘이 이준석에게 미련을 갖고 손을 잡을 경우, 당에 대한 지지 자체를 철회하겠다는 목소리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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