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용 AI 전문가 칼럼] 힘을 합쳐 AI와 IT산업 발전에 정진해야 한다
[최재용 AI 전문가 칼럼] 힘을 합쳐 AI와 IT산업 발전에 정진해야 한다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11.1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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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인재 양성에도 힘써야

지난주 동안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여러 가지 주목할 만한 소식들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6일 ‘파이-1.5(Phi-1.5)’를 발표한 것은 그중 하나이다. 이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에 투자한 결과물 중 하나로, AI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사례이다. OpenAI의 GPT 시리즈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서비스 빙과 오피스 제품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 총액이 세계 1위인 애플을 위협할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파이-1.5는 GPT-4를 대체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도로써, GPT-4의 추정 파라미터 수인 1조 개에 비해 13억 개로 크기는 작지만 성능은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 이는 AI 기술의 크기가 클수록 성능이 향상되지만,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파이-1.5는 ChatGPT를 이용한 데이터만을 사용해 학습 효율을 높였으며, 학습 비용 역시 상당히 저렴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기업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 한 회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독립적인 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사례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운 업무에는 GPT-4를 사용하고, 간단한 업무에는 파이-1.5와 같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한국에도 큰 기회를 제공한다. IT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야당이 정쟁에만 빠지지 않고 AI와 IT산업의 발전에 전념해야 한다. AI 기술은 이미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경제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IT산업 발전은 단순히 기술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독립적인 기술 개발에도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인재 양성에도 힘써야 한다.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의 연구 환경을 지원하고, 실무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들의 창의력을 육성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거래처를 다각화하고,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뤄야 한다.

한국은 이미 AI와 IT산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 정부와 기업, 학계와 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힘써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은 AI와 IT산업의 선두 주자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니다.

한국은 이제 IT산업 발전에 정진할 때이다. 우리의 힘과 노력을 모아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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