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섭취를 통해 얻어지는 행복감, 식사는 우리 일상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우리의 식욕은 종종 우리가 예상하지 않은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거나, 우리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는 “우리의 식욕은 뇌의 비밀과 복잡한 작용의 결과이며. 뇌 과학은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 언제 먹을지, 그리고 얼마나 먹을지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라고 말한다.
위 영상 속 식욕에 관한 흥미로운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뇌 과학에 따르면 식욕과 체지방 조절에 관여하는 중요한 호르몬에는 ‘그렐린, PYY, 렙틴, 인슐린’ 4가지가 있다.
배고픔을 촉진 시키는 ‘그렐린’은 위에서 분비돼 혈액으로 흘러가며 뇌에 신호를 보내어 공복 상태임을 알려 식욕을 증가시킨다. ‘PYY’는 포도당과 지방 섭취 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유지 시켜준다.
체지방량을 감지해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촉진 시키는 역할을 하고, ‘인슐린’은 혈액 내의 포도당을 세포로 운반해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은 간에 저장하고 지방합성을 촉진 시킨다.
식욕과 관련된 뇌 과학의 연구는 식사 선택과 식욕 조절을 이해하고 식품 중독 및 비만과 같은 문제를 다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뇌는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 언제 먹을지 그리고 얼마나 먹을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의 생리적 상태와 감정과 상호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원초적인 욕구들이 뇌 속에 기본 체중을 결정한다”라고 말하는 장동선 박사는 “스트레스 속에서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는 것보다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일단 안정된 마음 상태와 충분한 수면 그리고 건강한 식단, 이 삼박자가 잘 맞아야 뇌가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한다.
장기적 관점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려면 식욕과 뇌 과학 사이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더 현명한 식사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모두의 건강과 비만 그리고 식사 습관에 대한 대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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