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보궐선거 참패 "구청장 선거 갖고 고민할 때 아냐" ... "지금은 경제를 챙길 때"
대통령실, 보궐선거 참패 "구청장 선거 갖고 고민할 때 아냐" ... "지금은 경제를 챙길 때"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10.13 20:5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신성대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구청장 선거를 갖고 고민할 때가 아니라 중동 문제 대응 등 경제를 챙길 때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선거 한두 군데 이기고 지는 게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는 판에 대통령실이 구청장 선거를 갖고 고민할 땐가. 중동 문제 대응 등 경제를 챙길 때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보선이 총선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민심 달래기 행보에 나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선거 완패로 인한 내부 분위기에 대해선 "구청장 선거에 그렇게 호들갑 떨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원론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선거 결과로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를 확인한 만큼 민생 중심의 국정 기조를 국민들이 보다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기에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민생을 우선시하는 하반기 국정 운영 좌표를 정했다.

이에 연휴 직후 대통령실은 "수출이 계속 살아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물가와 부동산 문제를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에 지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겠지만 강서구청장 선거가 국가적인 문제는 아니지 않나"면서 "중동 사태가 확전으로 가나 안 가나 이런 위기 상황에서 선거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뭘 해서 먹고살까 이런 고민에 집중하고 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국제 정세에 촉을 세우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서 지난 11일 윤 대통령은 중동 사태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소집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주문하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영진 2023-10-14 22:50:57 (118.235.***.***)
정말 큰일입니다. 사전투표 부정이 가능한 상태에서 내년 홍선을 치룬다면 보수가 패할것임을 보여준 결과로 보입니다. 이 나라가 걱정입니다.
문창배 2023-10-14 10:21:46 (175.223.***.***)
정상적이고 공정 했을때 수긍할만 했을텐데
"또" 당해놓고 그런말을 들으면 전혀 와닿지
않는군요.

https://youtu.be/ub0UCj98Ong?si=Y_uUKTaptVbLSXvA
공박사님 고군분투 하시는거 안쓰러울 따름
입니다. 최근 방송들 보니 많이 실망하시고
분노 하신게 눈에 보이더군요.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