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구청장 선거를 갖고 고민할 때가 아니라 중동 문제 대응 등 경제를 챙길 때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선거 한두 군데 이기고 지는 게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는 판에 대통령실이 구청장 선거를 갖고 고민할 땐가. 중동 문제 대응 등 경제를 챙길 때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보선이 총선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민심 달래기 행보에 나섰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선거 완패로 인한 내부 분위기에 대해선 "구청장 선거에 그렇게 호들갑 떨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원론적인 발언을 했다.
이어 "선거 결과로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를 확인한 만큼 민생 중심의 국정 기조를 국민들이 보다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또한 여기에 대통령실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민생을 우선시하는 하반기 국정 운영 좌표를 정했다.
이에 연휴 직후 대통령실은 "수출이 계속 살아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물가와 부동산 문제를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에 지면 당연히 기분이 나쁘겠지만 강서구청장 선거가 국가적인 문제는 아니지 않나"면서 "중동 사태가 확전으로 가나 안 가나 이런 위기 상황에서 선거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뭘 해서 먹고살까 이런 고민에 집중하고 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국제 정세에 촉을 세우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앞서 지난 11일 윤 대통령은 중동 사태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소집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주문하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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