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강서구 원도심에서 제 삶은 일상이자 민생 그 자체...파렴치한 정치 공세 유감"
김태우 "강서구 원도심에서 제 삶은 일상이자 민생 그 자체...파렴치한 정치 공세 유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10.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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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후보 SNS 캡처
김태우 후보 SNS 캡처

[파이낸스투데이=정성남.강영환 기자]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후보는 오는 11일 본 투표에 앞서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6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의 아파트를 두고 '양두구육'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할 시간에 현장에나 한번 가볼 것을 강력히 권한다"며 "지난 16년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우리 동네가 얼마나 망가지고 후퇴했는지 목도하고 반성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빌라 사는 강서구민 김태우의 삶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세면대에 녹물이 나온다. 바퀴벌레와 어느덧 친구가 됐다"며 "분리수거를 어디에 해야할지 매번 고민이다. 주차는 어디에 할지, 이웃과 기 싸움은 생활"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어두컴컴한 골목길은 삭막함을 더한다"며 "작금의 강서구 원도심 현실이다. 바로 우리 동네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박이가 아닌 이상 강서구가 낯설 수밖에 없는 고향이 강원도인 저에게 지난해 구청장 선거에서 만난 수많은 주민이 '강서구를 알려면 원도심에 가보라'고 제게 힌트를 줬다. 살지 않고 어떻게 동네를 이해하겠냐는 생각이었다"며 "아파트가 아닌 열악한 빌라에서 아예 살기로 했다. 1억에 30 전세 빌라에 둥지를 틀고 그렇게 주민 속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서구 원도심은 제 집이다. 케케묵은 현안을 이해하고 주민과 공감하는데 선생님과 다름없다"며 "원도심에서 제 삶은 일상이자 민생 그 자체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파렴치한 정치 공세 탓에 얼마 전부터 소중한 저의 보금자리가 메스컴에 오르내린다. 다른 지역에 집이 있으면서 강서구에선 월세 산다, 구청장이 돼서도 월세 산다"며 "그칠 줄 모르는 공세에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오히려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가 막힌다"며 "차라리 메스컴을 통해 우리 동네의 열악한 현실을 많은 분이 알고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 상대 후보를 향해 "강서구민이 오죽하면 이렇게 묻는다. '민주당 후보 도대체 누구세요?'"라며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할 시간에 현장에나 한번 가볼 것을 강력히 권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소속 정당 후광에만 의지한 채 정쟁만 할 게 아니라 제발 민생을 살피길 바란다"며 "그리고 주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똑 부러지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성명을 내고 "황당하기 그지없는 '아파트 괴담'"이라며 "제 명의의 분당 아파트는 결혼 전부터 보유한 용인 아파트를 결혼 후 분당으로 갈아탄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어 "배우자 명의의 성수동 아파트는 결혼 전부터 보유하던 아파트 그대로"라며 "배우자 명의 아파트는 그나마 장기임대 아파트로 묶여 마음대로 팔 수도 없고 임대료도 올리지 못한다. 이들 아파트가 오래전부터 각자 보유해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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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옥 2023-10-08 16:19:05 (223.38.***.***)
세면대에선 녹물이 나오는데,싱크대에선 녹물이 안나오는 정말 희안한 집에 살고 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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