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의 해외전시사업에 지방기업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20년~’23년 8월, 해외전시사업 실적 자료에 따르면, 서울이 3,255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3,210개사, ▴인천 521개사, ▴대구 498개사, ▴부산 414개사, ▴대전 348개사, ▴충북 307개사, ▴경북 232개사, ▴경남 228개사, ▴충남 201개사, ▴강원 190개사, ▴광주 133개사, ▴전북 114개사, ▴전남 73개사, ▴울산 57개사, ▴제주 46개사, ▴세종 27개사 순이었다."고 6일 밝혔다.
노용호 의원은 이날 "코트라는 관련법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유망전시회에 온‧오프라인 한국관을 조성하고, 해외마케팅 및 행정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개별기업이 단독으로 참가하는 경우에도 경비 및 해외마케팅 비용 등을 제공하여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된 22년, 해외전시사업 지원기업은 2,630개사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21년(3,406개사) 대비 약 23% 감소한 실적이며, 예산 또한 22년 349억원에서 23년 316억원으로 줄었다.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시기에 오히려 예산과 지원이 줄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기업이 전체 지원 실적의 71%를 차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출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노용호 의원은 “해외전시회는 해외마케팅의 왕도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수출기업의 핵심 마케팅 수단”이라며, “해외전시사업 지원 확대는 물론, 수출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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