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서초독서회’ 금융투자 멘토로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서초독서회’ 금융투자 멘토로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3.10.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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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투자자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통하는 ‘주식농부’ 박영옥 대표가 법조인들 중심으로 구성된 ‘서초독서회’의 금융투자 멘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9월 1일 서초동 소재 법무법인 명도 별관에서 열린 서초독서회 9월 정기모임에서 특강을 통해 주식투자에 대한 철학과 다양한 사례 설명 등으로 회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회원들은 강의 예정시간을 넘기면서까지 박 대표와의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등 열띤 분위기였고, “주식투자에 대한 교과서를 읽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대표는 “앞으로 서초독서회 회원들이 올바른 주식투자문화에 입문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말하고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리더라고 할 수 있는 법조인들의 금융투자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서초독서회의 회장을 맡아 모임을 이끌고 있는 조용주 변호사는 “올해 가장 잘 한 일 중에 하나가 서초독서회를 만들어서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서초동에 계신 분들과 함께 책을 매개로 한 문화의 광장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 창립모임을 가진 우리 서초독서회는 서초동에 있는 변호사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노무사, 기자, 교수, 사업가 등도 참여하는 다양한 구성원을 가진 독서모임입니다. 서초독서회의 회장인 저는 독서회 창립 취지에 대하여 단순한 독서모임이 아닌 책을 매개로 한 문화모임으로서 일하면서 공부하고 누리는 모임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저자들을 초대하여 저자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저자들을 초대하는데 있어 운영진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들도 제안하여 모임을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서초독서회는 좋은 회원들과 함께 양서를 읽으면서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모임으로, 독서토론회처럼 책 읽고 토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거나 저자를 만나는 그런 멋진 모임으로 10년 이상을 갈 수 있는 탄탄한 독서모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서초독서회는 저자와의 만남으로 4월 14일 『완벽한 피해자』의 저자인 김재련 변호사를 초청한데 이어 9월 10일 『LEGAL TREND 2024 잊혀진 법치를 위한 변론』 의 박상수 변호사를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다시 보는 일본, 일본인』의 김찬훈 박사 등 저자와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조용주 회장은 서초독서회의 서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회 서초독서회에서 읽었던 책들을 서재에 모아서 정리해 놓으려고 합니다. 서초독서회는 다른 모임처럼 돈을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협동조합처럼 회원들이 서로 책을 추천하고 저자를 소개하며 필요한 일들은 같이 하는 모임입니다. 그리고 좋은 전통과 문화는 계속 남기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록도 남겨야 합니다. 그래서 서초독서회의 서재라는 공간을 작게라도 만들려고 합니다. 우선 우리가 읽었던 책들을 순서대로 모아놓고, 저자와 찍은 사진이나 기록물도 보관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보관할 책이 많아지면 서재가 더 늘어나게 되겠지요.”

서초독서회에 최근 가입한 김윤희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는 “정말 좋은 모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멋진 독서인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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