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 앞에서 벌어진 극성 지지자의 흉기 난동 사건을 다루는 매체들의 보도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14일 벌어진 이재명 지지자 50대 여성의 흉기 난동으로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소속 여경 2명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겨레와 조선일보의 보도가 대조를 보인다. 

한겨레는 여경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보도한 반면, 조선일보는 흉기에 찔린 여경이 크게 다쳐 봉합 수술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봉합수술을 받을 만큼 다친 사고는 가벼운 상처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겨레는 해당 여경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보도하면서 사건을 축소시켰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영상으로 확인한 사건 장면에서, 실제로 이재명의 지지자로 보이는 50대 여성은 의도적으로 가위를 꺼내서 자신을 제지하는 여성 경찰의 팔을 강하게 두차례 찔렀으며, 추후 공개된 사진에서는 여경의 상처는 깊히 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한겨레가 이재명 지지자로 보이는 50대 여성 ('개딸'이라고도 불림)의 심각한 범행 결과에 대해 왜 '가벼운 상처'라고 표현했는지 궁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꾼TV을 비롯한 유명 시사유튜브 채널도 "한겨레 신문이 이재명 지지자들의 흉기 난동 보도를 사실과 다르게 보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뉴스타파와 jtbc, mbc와 KBS가 김만배와 신학림의 녹취관련 허위보도를 사실검증 없이 내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공정보도에 관하여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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