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를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사회혁신 Week'으로 정하고, 시민과의 공동창조 활동(co-creation)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임팩트 구현 및 한국·일본의 기업혁신활동을 다루는 포럼과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워크숍은 기후위기, 초고령화, 지역소멸, 양극화에 대응하는 한·일 기업의 사회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사회혁신'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9월 12일 한국에자이,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협동조합소이랩이 공동개최하는 '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는 '임팩트 창출을 위한 기업사회혁신: 한·일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한국 및 일본의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사회혁신 활동을 논의한다.

동 포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조직, 사회적경제조직, 소셜벤처 등을 지원하여 지역주민·취약계층의 문제를 해결토록 하는 '전달형·위탁형 기업사회혁신' 활동을 넘어 기업이 사회문제 당사자와 이해관계자, 사회혁신조직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동으로 대안을 만들어가는 '관계형성형·공동창조형' 기업사회혁신 모델을 다룬다.

일본 측 발표자인 기무라 아츠노부 파트너(NTT 지역창생 Co디자인연구소)는 '일본 NTT의 지역사회혁신 활동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창생코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한 NTT서일본 사례를 소개하며, 리빙랩을 통해 지역·시민사회와 공동창조 방식으로 지역문제에 대응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관점과 전략을 논의한다.

시바타 요시타카 주관디자이너(히타치제작소)는 '일본 히타치의 기업사회혁신 활동과 과제'라는 주제로 사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을 기업비전으로 설정하여 지역·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기술시스템을 구현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히타치의 협창(協創)형 기업혁신 활동을 발표한다.

한국 측 발표자인 서정주 이사(한국에자이)는 '돌봄전환과 기업사회혁신: 한국에자이의 실험'이라는 주제로 '인간중심의 헬스케어(human health care: hhc)'를 지향하는 한국에자이가 인간중심 돌봄시스템 구현을 위해 시민·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는 기업사회혁신활동과 리빙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발표한다.

성지은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시민·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사회혁신'이라는 발표를 통해 기업과 시민·지역이 공동창조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새로운 기업혁신모델의 가능성과 의의,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9월 13일 한국에자이와 소이랩이 개최하는 '시민과 기업사회혁신 실천 워크숍'에서는 하라구치 나오코 연구원(규슈경제조사협회)과 포럼 발표자들이 참석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사회혁신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밀도 있게 다룬다. 지역주민·시민과 공동창조 활동을 할 때 직면하는 문제와 대응방안, 다양한 혁신주체들의 협업을 촉진하는 노하우,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의 의의와 과제, 한·일간 협력 방안 등을 검토한다.

9월 14일과 15일에는 기업사회혁신 현장 탐방이 진행된다. 자폐증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하여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과 사회문제 관련 공익데이터를 생산하는 '테스트웍스', 장애가 무의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교통약자 편의증진을 위한 디지털 사회혁신 활동을 수행하는 '협동조합 무의', 노인을 돌봄의 대상의 아니라 사회혁신 주체인 선배시민으로 정의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선배시민들을 교육하고 조직화하는 '선배시민학회', 후기 노인들이 적극적인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마포희망나눔'을 방문하고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사회혁신 Week'를 주관하는 서정주 기업사회혁신 이사는 “현장의 당사자, 시민과 공동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가는 기업사회혁신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사회문제 해결활동이 심화되며, 새로운 비즈니스가 만들어질 수 있는 공간이 열린다”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기업사회혁신 모델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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