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투쟁이 나흘째에 들어선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2일) "감옥 갈 생각하면 밥맛이 원래 안 난다"고 직격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나도 감옥 가봐서 아는데 죄를 많이 지으면 두려움도 많이 생기고 불안도 많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죄를 많이 지으면 두려움도 많이 생기고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 대표가) 구속 안 되려면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올라왔을 때 투표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된다"면서 "그런데 현재(민주당) 분위기는 이 대표가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부결을) 당론으로 이끌어내는 게 굉장히 힘들다"며 단식 항쟁 대산은 비명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론으로 채택은) 힘들지만 친명계는 (이 대표를) 도와주려고 하기 때문에, 단식 가는 데 얼굴 안 내미는 사람들을 고립시킬 수 있다. 비명계가 찍소리 못 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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