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염수 명칭...국제적으로도 '처리수'"
김기현 "오염수 명칭...국제적으로도 '처리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8.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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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변경 공식 입장 정하는 단계 아냐...중요한 건 용어 아닌 실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9일 인천 중구의 한 횟집에서 오찬으로 민어회를 먹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9일 인천 중구의 한 횟집에서 오찬으로 민어회를 먹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0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국제적으로도 'treated water'(처리수)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현장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배출되는 것이 오염수를 처리한 후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다만 명칭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당에서 공식 입장을 정하고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며 "용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중요한 건 실체"라고 답했다.

명칭 변경이 수산물 소비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용어에 따라 판단을 달리할 만큼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오염수라고 불리는 그 물이 처리돼서 배출된 이후의 과학적 데이터들을 정확하게 보고 판단할 것이라 본다. 이미 과학은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괴담으로 과학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당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염 처리수가 맞는다"며 "정치 공세를 위해 오염수라 부르고, 핵 폐수라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기자들에게 "이제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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