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KBS, 밑 빠진 독에 물 부을 수 없어...공영방송 공정해야"
이동관 ""KBS, 밑 빠진 독에 물 부을 수 없어...공영방송 공정해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8.18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으로 기운 방송을 오른쪽으로 기울이겠단 것 아냐...일방적 보도 시스템, 선 교정 후 지원 강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정성남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8일 KBS를 향해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파적 보도를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그런 시스템을 먼저 교정한 후에 필요하다면 지원도 강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왼쪽으로 기운 방송을 오른쪽으로 기울게 하겠다는 게 아니다. 평평한 곳에서 공정하게 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태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신료 폐지에 대해 80%에 가까운 국민이 동의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단순히 돈 내기 싫어서가 아니라 이런 방송에 준조세를 내면서 하는 항의의 표시다. (KBS가) 가치 있는 일을 한다면 100% 자발적으로 내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이 자신에 대한 여러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이제는 낙마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 않고 흠집 내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 분당 흉기난동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 배경 화면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는 방송 사고를 낸 YTN[040300]에 대해서는 "보통이면 0.5초, 그리고 아무리 늦어도 (잘못 나간 화면을) 3초 안에 바꿀 텐데, 10초동안  내보낸 것을 과연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내가 고소했기 때문에 아마 검·경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자는 방송사고와 관련해 YTN 임직원들을 형사 고소하고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