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美 출국...삼일장 절차 모두 마쳐
尹대통령,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美 출국...삼일장 절차 모두 마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8.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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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부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환송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 대리도 공항에 나왔다.

진한 회색 정장에 같은색 넥타이를 한 윤 대통령은 이들과 일일이 악수한 다음 1호기에 올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별세한 부친 고(故) 윤기중 교수 발인제 및 안장식을 끝으로 이날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쳤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미국에 도착한 뒤 참모진과 내부 만찬을 하면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아침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첫 일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정상 간 오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 다층적 협력체계 구축,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 한미일 정상은 3국 협력을 규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협력 비전 등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 결과로 2개 문건을 채택하기로 확정했고, 추가로 1개를 더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2개 결과문서 제목과 의미를 먼저 공개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주요 테마별로 향후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을 담은 문서라면,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3국 협력의 비전과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아울러 한국 대통령 방문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로 15년 만이기도 하다.

아울러 다자회의 참석 계기 없이 단독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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