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폭염속 열대야 날린 시원한 질주와 대포알 슛
경남FC, 폭염속 열대야 날린 시원한 질주와 대포알 슛
  • 김 욱기자
    김 욱기자
  • 승인 2023.08.07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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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종 하프라인 질주 선제골, 설현진은 중거리포 한방 '원정 승리'  
서울이랜드 상대 2-1 승리, 원정경기 6승5무 '무패행진'

 

"경남의 최신기종이 아닌 업그레이드 기종 원기종 선수가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볼로 키퍼와 맞대결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우측 골망을 가르고, 설현진의 대포알이 슛이 터집니다~"(방송 아나운서)

경남FC가 경남도민들에게 한 여름밤의 열대야를 잊게 하는 시원한 단족 드립볼과 대포알 슈팅으로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다시 2위로 끌어올렸다.

경남FC는 지난 6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글레이손, 원기종, 박민서(77), 송홍민, 우주성, 서재원, 박민서(21), 박재환, 이강희, 이준재, 고동민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시작부터 강하게 나온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분위기를 가져오고자 노력했다. 원기종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렇다 할 기회가 나오지 못했다.

설현진 선수가 결승골을 넣은 뒤,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원기종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뒤쪽은 글레이슨.[경남FC 제공]
설현진 선수가 결승골을 넣은 뒤,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원기종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뒤쪽은 글레이슨.[경남FC 제공]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은 변화를 줬다. 서재원과 박재환 대신 설현진과 카스트로를 투입하며 주도권을 가져오고자 했다.

경남은 선수들의 계속된 코너킥 찬스와 함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라인에서의 점유율을 높였다. 결국 후반 20분, 해결사 원기종이 골을 터뜨렸다. 원기종은 박민서(77)가 헤더 경합에서 앞으로 넘겨준 볼을 받아, 하프라인부터 드리블해 치고 들어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낸 경남에게 완벽하게 분위기가 넘어왔고, 5분 후 설현진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설현진이 발등으로 강하게 찬 중거리슛이 서울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도 손 쓸 틈이 없었다.

원기종 선수가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넣는 모습(좌), 아나운서의 목을 찢은 설현진 선수의 대포알 슛 장면.(K-리그 유툽 캡처]
원기종 선수가 하프라인부터 질주해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넣는 모습(좌), 아나운서의 목을 찢은 설현진 선수의 대포알 슛 장면.(K-리그 유툽 캡처]

 

2골 차로 앞선 경남은 박민서(77)가 나가고 레오가 들어와 힘을 보탰고, 뒤이어 글레이손이 나가고 이민기가 들어오며 수비진을 강화했다.

후반 42분 경남은 자책골로 실점했지만, 고동민이 골문 앞에서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2-1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설기현 감독은 “최근 4경기에서 결과가 아쉬웠는데, 중요한 시점에서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상대의 변화에 잘 대응하면서 풀어나가 승리할 수 있었다. 올해 패배했던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값진 결과를 얻었다. 다가올 부천FC전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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