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김은경, 연봉 3억 자리 끝까지 사수하더니”
장예찬 “김은경, 연봉 3억 자리 끝까지 사수하더니”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3.08.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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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을 두고 민주당 해체까지 주장하며 맹폭했다.

여름휴가 중인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을 "구제불능 막가파 패륜당"이라고 지칭하며 "이런 자들이 백주대낮에 설쳐대는 정당이 우리나라 제1당이라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력을 위해서는 인륜도 깔아뭉개고, 도덕도 없고, 물불 가리지 않는 '짝퉁 좌파' DNA가 이재명 민주당의 본질이라는 세간의 시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윗물인 당 대표부터 형에게도, 형수님에게도 형언할 수 없는 욕설을 퍼붓고, 입장 곤란하니 아들마저도 남이라며 내버리고, 자기 때문에 부하 직원 등이 연이어 목숨을 끊어도 '나와 아무 관련 없는 일'이라고 안면몰수하는 판이니 아랫물 역시 도덕 실종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나라를 파탄 내고도 어찌 부끄러움조차 모르는가"라며 "이제 당을 해체하는 것 외에는 다른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혁신과는 전혀 관련 없는 발언과 행보만 보인다"며 "저는 '이 분은 원래 혁신에 관심이 없었고 그저 이재명을 호위하다 내년 선거 공천을 받으러 온 분이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인식이나 기본 소양, 지식 자체가 정치권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며 "김 위원장은 당장 국민 앞에서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 양이 의원도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전날 '(금융감독원 부원장 시절) 윤석열 밑에서 임기를 마치는 게 치욕스러웠다'며 윤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도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대통령 밑에서 고위 공직자로 임기를 다 누려놓고 망언으로 입장이 곤란해지니 느닷없이 대통령을 걸고넘어진다"며 "인격 파탄, 패륜 근성"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장은 "누가 (임기를 마쳐달라고) 잡았느냐"고 따져 물은 뒤 "일반 국민은 꿈도 꾸기 어려운 고위직을,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스스로 임기를 꽉 채워 퇴임하고 이제 와서 치욕 운운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으냐"고 꼬집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역시 SNS에 "김 위원장이 맡았던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자리는 연봉 3억원으로 손꼽히는 '꿀직장'"이라며 "국민들 눈에는 좋은 자리 내려놓기 아쉬워 구질구질하게 버티면서 임기를 다 채운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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